[뉴스핌=황수정 기자] 언어폭력 예방연극 '마음소리'가 전국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펼친다.
지난해 11월 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연극을 펼쳤던 '마음쏘리'가 올해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 ㈜아츠컴퍼니 뜨락의 주최로 '마음소리'로 새롭게 출발한다.
연극 '마음소리'는 어릴 적 엄마를 잃고, 본심과 다르게 자꾸 반대의 말들이 튀어나와 늘 말썽을 일으키며 친구들을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마음이'가 주인공이다. 자신의 유일한 친구인 은행나무에게서 모든 소원을 들어주는 괴물의 비밀을 알게 되고 비밀을 파헤치던 중 그동안 무심코 뱉어왔던 말들이 타인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었는지 깨닫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작품의 극본을 맡은 ㈜아츠컴퍼니 뜨락의 박경수 대표는 "작년에 이어 전국에서도 많은 학교 및 단체들이 관심을 가지고 성원해주셔서 감사하다.하지만 한편으로 이는 학교폭력이 증가함에 따른 수요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관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음소리'는 또래 친구들 간에 존중과 배려 문화 형성에 초점을 두어 기존의 교육적이고 교훈적인 내용만 강조한 인성교육공연과는 차별화된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오는 30일 국립국어원의 공연을 첫 시작으로 서울, 인천을 비롯한 전국에서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아츠컴퍼니 뜨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