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Y 4분기 매출 61.4억달러로 91% 증가, 주당순익 2.02달러
전문가 예상치 모두 상회.. 내년 전망도 기대 이상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반도체 제조회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놨다.
26일(현지시각) 마이크론은 지난달 31일로 종료된 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91% 증가한 61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 예상치 59억400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 |
<자료=마이크론 보고서> |
순이익(비일반회계 기준)도 23억9000만달러, 주당 2.02달러를 나타내 예상치 1.82달러를 웃돌았다. 이로써 마이크론은 작년 4분기 900만달러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매출액 증가는 D램과 NAND칩 판매량이 각각 전분기보다 5%, 3% 증가한 가운데, 단가도 각각 8% 및 5%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오는 1분기 주당 순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주당 2.09~2.23달러, 61억~6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역시 각각 주당 1.84달러, 60억6000만달러를 예상했던 전문가 전망치를 상회한 결과다.
마이크론의 산제이 메로트라 최고경영자(CEO)는 "건강한 산업 펀더멘털(기초체력)이 2018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에 정규장에서 2% 하락 마감한 마이크론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우리시간 오전 7시 29분 현재 3.7% 상승한 35.45달러에 거래됐다.
![]() |
마이크론 주가 5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