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4~6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폴리오(소아마비) 백신 추가 접종이 오는 10월에서 내년 2월로 미뤄진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량 수입하는 폴리오 백신의 세계적인 공급 부족으로 추가 접종 시기를 늦춘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1세 미만 영유아는 생후 2·4·6개월 총 3차례 폴리오 백신 기초 접종을 받도록 권고한다. 또 만 4~6세 아이는 추가로 접종을 받아서 장기간 면역 체계를 유지하도록 권장한다. 기초 접종 3회와 추가 접종 1회 등 총 4번을 정부가 무료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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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백신 공급 부족 상황을 고려해 백신 접종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먼저 만 4세가 도래하는 어린이 접종 시기를 내년 2월 이후로 미룬다.
생후 6개월인 영유아가 접종받아야 할 3번째 기초 접종 시기를 생후 12개월로 연기하고 수두와 홍역 등과 동시 접종할 수 있도록 한다.
다만 생후 2개월 영유아가 처음으로 맞는 백신 접종은 5가 혼합백신을 사용하게 할 예정이다. 5가 혼합백신은 바이러스 5종을 예방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폴리오 단독백신의 신속 출하 승인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긴밀히 협조 중"이라며 "조속히 수급이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질병관리본부가 제공하는 에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