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프로야구 5위 도약... 안익훈 연장 10회 결승타. <사진= 뉴시스> |
LG 트윈스, 프로야구 5위 도약... 안익훈 연장 10회 결승타
[뉴스핌=김용석 기자] LG가 5위로 뛰어올랐다.
LG 트윈스는 9월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0회 연장 승부 끝에 10-9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6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 7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LG는 62승3무59패(0.5123)로 넥센(66승2무63패 0.5116)과 SK(66승1무64패 0.5076)를 제체고 5위에 등극했다.
전날 연장 12회 승부 끝에 1-1로 경기를 마친 양팀은 이날에도 공방전을 이어갔다. 결국 연장 승부끝 안익훈의 결승타로 LG가 승리를 안았다.
LG는 연장초 10회 1사후 오지환의 복귀 첫 안타로 기회를 열었다. 대타로 나선 정성훈은 김상수를 상대로 1루수 옆을 쏜살같이 뚫는 안타로 1,3루를 엮었다. 안익훈은 풀카운트 승부끝에 중전안타를 쳐내 3루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아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6번째 투수 정찬헌은 10회말 선두타자 김민준을 4구만에 삼진, 이정후를 초구에 뜬볼로 잡아냈다. 이후 고종욱에게 좌전1루타를 내준후 서건창을 직선타로 처리해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1회 LG는 김재율의 1타점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먼저 올렸다. 문선재와 안익훈의 연속 안타에 이어 폭투로 1사 2,3루를 낸 LG는 김재율의 1루간을 빠지는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계속된 1사 1,3루서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넥센은 2회말 2사 1,2루서 이정후의 우중간 2루타로 만회점을 냈다. 4회들어 넥센은 잘 던지던 류제국을 상대로 김웅빈이 5구만에 볼넷을 골라낸데 이어 허정협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엔트리에 복귀한 허정협은 시즌 8호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의 133일만의 홈런.
5회 들어 LG는 다시 득점권 찬스를 열었다. 5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내자 LG 벤치는 문선재에게 희생번트를 지시, 주자를 2루에 보냈다. 이어 안익훈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 1사 1,3루 찬스를 엮은 LG는 박용택의 1루간을 빠지는 안타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넥센은 5회말 선두타자를 쳐낸 이정후가 고종욱의 땅볼때 홈을 밟아 다시 4-3으로 흐름을 바꿨다.
그러나 역전은 오래가지 못했다. 6회초 LG는 유강남의 동점타에 이어 문선재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형종과 강승호의 연속안타로 1사 1,3루를 낸 LG는 대타 유강남의 3루를 뚫는 적시타로 4-4 동점을 냈다. 이날 복귀한 오지환이 삼진에 그쳤지만 후속타자 문선재가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이어진 2사 1,2루서 박용택의 2타점 적시타로 8-4로 격차를 벌렸다.
넥센은 7회초 LG와의 격차를 1점으로 줄였다. 박정음의 안타에 이어 이정후가 3루수 양석환의 실책으로 진루 한데 이어 서건창의 1루타로 1사만루를 엮었다. 김하성은 바뀐 투수 신정락을 상대로 안타를 쳐내 주자 2명을 불러 들였다. 9-6. 초이스의 몸에 맞는 볼로 다시 만루 기회를 얻은 넥센은 2사후 김웅빈의 밀어내기 볼넷과 허정협의 몸에 맞는 볼로 점수를 추가했다. 대타 이택근은 임정우 대신 마운드에 오른 진해수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말 넥센은 초이스의 1타점 적시타로 9-9 동점에 성공, 승부를 연장전으로 돌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