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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공간 이웃, 세월호 세대 치유 다큐 ‘친구들: 숨어 있는 슬픔’ 상영

기사입력 : 2017년08월30일 16:26

최종수정 : 2017년08월30일 16:26

[뉴스핌=김규희 기자] ‘세월호 세대’간 공감과 치유의 긴 여정을 담은 특별한 치유 다큐 ‘친구들: 숨어 있는 슬픔’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치유공간 이웃' 홈페이지 캡처]

‘친구들: 숨어 있는 슬픔’은 공감기록단이 세월호 사건으로 친구를 잃은 희생학생의 친구들과 이들이 어렵게 꺼내놓은 가슴 속 이야기를 듣고 서로에게 치유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공감기록단은 ‘세월호 공감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자 전국 각지에서 모인 26명의 또래 세대들이다. 세월호 희생학생 친구들의 아픔을 잘 듣고 기록하며 최종적으로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위해 모였다.

이들은 다큐멘터리를 잘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상처 치유를 위해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친구들의 고통과 슬픔에 깊고 넓게 감정이입을 함으로써 친구들의 슬픔에 적극 공감한다.

치유공간 이웃은 이번 치유 다큐멘터리를 통해 사회적 트라우마에 고통 받는 모두를 위한 ‘치유 알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웃’은 “세월호 희생자 친구들과 공감기록단은 마주보는 거울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깊이 공감하면서 동시에 상대방이라는 거울을 통해 자기 속마음을 더 잘 바라보게 된다”며 “서로가 서로에게 탁월한 치유자가 되는 ‘상처 입은 치유자(wounded healer)’가 된다”고 전했다.

일터, 학교, 작은 모임, 가족 등 영화 상영을 원하는 공동체에서는 ‘치유공간 이웃’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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