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갤럭시노트8] "기다린 보람있네!"…듀얼카메라에 '환호'

기사입력 : 2017년08월24일 03:45

최종수정 : 2017년08월24일 06:51

언팩 행사에 1500명 구름 관중…카메라 성능 '호평'

[뉴욕=뉴스핌 최유리 기자] "It's cool!"(이거 멋진데!)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공개된 '갤럭시 노트8'을 본 관람객들의 반응이다. 특히 관중들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시리즈 중 처음으로 탑재한 '듀얼 카메라'에 환호성을 보냈다.

이날 갤럭시 노트8 공개 행사에는 한국, 미국, 중국 등 글로벌 미디어 1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시작 1시간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갤럭시 노트8 언팩 행사를 기다리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최유리 기자>

오전 10시 입장이 시작되자 계단식 스타디움 구조로 꾸며진 행사장이 금새 가득 찼다. 조금이라도 더 잘 보이는 자리를 맡기 위한 취재 경쟁도 벌어졌다.

무대는 양쪽 벽면뿐 아니라 바닥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입체적으로 꾸몄졌다.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인치 화면과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한 갤럭시 노트8과 닮아있는 무대였다.

행사는 갤럭시 노트 사용자들의 영상 메시지로 문을 열었다. 넓직한 화면, 활용성 높은 S펜 등 노트 시리즈가 가진 장점들이 열거됐다. 이후 "So, thank you for believing in us, and insping us to be better."(우리를 믿어주고, 더 잘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줘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뜨자 박수가 터져나왔다.

홍보 영상이 끝나고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무대에 올랐다. 베이지색 재킷과 남색 바지를 입은 고 사장은 편안하고도 자신감있는 모습이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사진=삼성전자>

고 사장은 "우리는 지난해에 일어났던 일(갤럭시 노트7 발화사태)을 잊을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많은 노트 고객들이 아직도 충성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 역시 잊을 수 없는 일"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고 사장은 노트 시리즈가 다른 스마트폰 이용자들보다 충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노트 이용자의 85%가 제품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했고, 74%가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꼽았다는 설명이다.

이어 고 사장은 "넓은 스크린과 완벽한 그립감을 갖춘 S펜으로 스마트폰을 더 시각적이고, 더 재밌고, 더 감성적으로 만들었다"고 갤럭시 노트8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상품전략팀 당담자들이 차례로 등장해 바통을 이어받았다. 베젤을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강화된 S펜, 새로운 멀티태스킹 기능들을 소개하자 박수가 이어졌다.

특히 듀얼 카메라를 소개하는 순서에서 가장 큰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경쟁사 애플의 '아이폰7+'와 갤럭시 노트8으로 찍은 사진을 직접 비교해 보여주자 열기가 고조됐다.

애플의 '아이폰7+'(왼쪽)와 삼성 '갤럭시 노트8'(오른쪽)으로 찍은 사진 <사진=최유리 기자>

언팩 행사 이후에도 글로벌 미디어들의 관심은 이어졌다. 행사장 밖 복도에 마련된 체험존마다 제품 크기를 비교해보거나, 인증샷을 찍거나, 직원들의 설명을 듣기 위한 줄이 늘어섰다.

현장에서 만난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의 기자는 "삼성이 최고의 카메라 성능을 가진 스마트폰을 내놨다"면서 "다른 광각카메라나 세컨드카메라를 살 필요가 없어졌다"고 치켜세웠다.

또 다른 미디어 관계자는 "가격이 좀 높게 책정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강화된 S펜이나 카메라 성능을 생각하면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주요 외신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엔가젯은 갤럭시 노트8에 대해 "전작의 실패를 잊게 하기에 충분하다"며 "듀얼 카메라를 채택한 카메라를 테스트한 결과 선명한 색감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노트8은 더 나은 기기로 전작의 문제점을 고쳤다"면서 "갤럭시 S8과 같이 모서리에 커브를 준 대화면이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라고 분석했다. 

갤럭시 노트8이 공개된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 행사장 <사진=최유리 기자>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의대 증원 항고심 결정 초읽기…정부 의료개혁 분수령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법원이 16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배상원·최다은 고법판사)는 전공의와 교수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을 16일 또는 17일 내릴 전망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2025학년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이번 항고심의 쟁점은 '원고 적격성'이다. 1심은 의대 증원 처분의 직접적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며 항고심을 제기한 의대생은 정부 정책에 다툴 자격이 없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반면 2심은 '원고 적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법원은 정부에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정부가 결정한 2025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의 요청에 따라 의대 증원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 47개와 2개 참고 자료를 냈다. 의대 증원을 논의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보정심) 회의록,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했다. 반면 의료현안협의체와 의대정원배정위원회는 보정심과 의사인력전문위원회와 달리 '법정 협의체'가 아니라 회의록 기록 의무가 없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와 관련 보도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법원은 정부의 자료를 근거로 2025학년도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한 객관성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정부의 바람대로 법원이 각하 혹은 기각(원고의 소에 의한 청구나 상소인의 상소에 의한 불복신청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배척하는 판결) 결정을 내리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객관성을 인정받아 예정대로 추진된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다면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원 재항고, 본안소송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재항고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 공시되는 이달 말까지 결론이 나오긴 힘들기 때문이다. 입시 일정 또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법원의 결론에 따른 의료계의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5일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진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인용 결정)이 않기를 희망하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용 결정이 나면 즉시 항고해 대법원판결을 신속히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5-16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