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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명작 단편소설, 뮤지컬로 만난다…뮤지컬 '쿵짝' 25일 개막

기사입력 : 2017년08월23일 11:28

최종수정 : 2017년08월23일 11:28

[뉴스핌=양진영 기자] 초연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명작단편소설뮤지컬 '쿵짝'이 다시 찾아온다.

뮤지컬 '쿵짝'이 오는 25일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에서 개막한다. 이 작품은 우상욱 연출이 한국을 대표하는 단편소설  ‘사랑손님과 어머니’(주요섭 作), ‘동백꽃’(김유정 作), ‘운수 좋은 날’(현진건 作)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낸 창작뮤지컬로 지난해 전석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세대불문 공감 뮤지컬로 화제가 됐다.
 
'쿵짝'에는 김영선 작가와 박지만 작곡가가 함께 참여해 머릿속에서 사라졌던 작품들을 무대로 옮겼다. 1930-1950년대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추억의 노래 한정무의 ‘꿈에 본 내 고향’, 봉봉사중창단의 ‘사랑을 하면 예뻐져요’, 진방남의 ‘꽃마차’ 등 작품의 시대적 배경이 반영된 가요들을 편곡해 신나는 뮤지컬로 재탄생 시켰다.
 
명작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1935년)’는 뮤지컬 '쿵짝'의 첫 번째 이야기로, 작품 속 옥희가 화자로 등장해 여섯 살 난 어린아이의 독백을 통해 과부인 어머니와 사랑방 손님과의 미묘한 애정심리를 유쾌하게 그려낸다.
 
두 번째 이야기이자 베트남에도 출간된 한국인이 가장 많이 필사하는 작품인 김유정의 ‘동백꽃(1935년)’은 여러 번의 닭싸움을 거쳐 두 사람의 점진적인 화해와 심리적인 대립을 서정적으로 그려나간다. 점순이와 ‘나’ 사이의 서툰 사랑 싸움이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뮤지컬, 오페라, 애니메이션까지 섭렵한 단편소설의 백미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1924년)’은 앞에 두 이야기와 달리 사실적인 연기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특징에 맞는 시점으로 이야기하고, 그 속에서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메시지와 삶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울 예정이다.
 
이번 '쿵짝' 공연에는 윤여진-권태진-조현식-김은영-박정민-임혜란-신혜지-최혜진-이상택-오우석-김리-김상두-김대웅-송나영-은채원 등 다시 참여하는 기존 배우들과 강연정-윤차영-김지혜-박한들이 새롭게 합류를 결정했다. 보다 더 완성도 있는 무대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우상욱 연출은 “관객들께서 이 작품을 보신 다음 숨기지 말고 사랑을 충분히 표현하셨으면 좋겠어요. 가족들이 함께 보신다면 작품으로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에요. '쿵짝'을 통해 한국 단편소설이 재미를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한국 문학과 대학로 소극장 공연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세대불문 공감 뮤지컬 '쿵짝'은 오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아시아문화원,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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