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시즌 첫승 고진영 “날 깨운 건 할아버지의 병환, 가족 그리고 슬럼프” (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기사입력 : 2017년08월14일 00:01

최종수정 : 2017년08월14일 09:47

시즌 첫승을 차지한 고진영이 우승 인터뷰 도중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사진= KLPGA>

시즌 첫승 고진영 “날 깨운 건 할아버지의 병환, 가족 그리고 슬럼프”  (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뉴스핌=김용석 기자] 시즌 첫승을 거둔 고진영이 가족 덕분에 힘을 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22세 고진영은 8월13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6545야드)에서 열린 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 최종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원동력으로 가족을 꼽았다. 사실 고진영은 2015년과 2016년(대상 수상) 각각 3승씩을 올렸으나 올해 전반기까지는 우승을 써내지 못했다. 하지만 비 온뒤에 땅이 굳듯이 내실을 다진 끝에 결실을 거뒀다. 그 뒤에는 가족이 있었다.

그는 경기후 공식 인터뷰에서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고진영은 “할아버지께서 (작년) 통산 7승을 했을 때까지만 해도 기억이 괜찮으셨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큰 손녀인 저에대해서도 기억을 못 하신다. 하지만 할아버지께서 언뜻 제가 골프했던 것을 기억하셨는지 텔레비전 골프채널 보시는 것을 보았다. 이유를 물었더니 ‘너 나오잖아’라고 하셨다. 내가 더 잘하면 할아버지가 나를 기억하시겠구나 생각했다”며 힘을 낸 이유를 밝혔다. 고진영은 2라운드서 8연속 버디로 1위와 1타차 2위로 뛰어오른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동안 힘든 시기를 극복한 비결에 대해 고진영은 “지난해까지는 스케줄이 많아서 쉬는 시간이 정말 거의 없었다. 올해는 내 시간이 늘었다. 온전한 내 시간을 보냈더니 되레 골프에 대한 시야가 넓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고진영은 “대회를 준비할 겸 일찍 제주도에 와 처음으로 가족여행을 했다. 13년만의 가족여행이었다. 맛있는 것 많이 먹고 한라산도 등반했다. 정상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서 우승한 것 같다. 한라산 정상에서는 눈물이 나왔다.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이 났는지, 힘들었던 것이 생각이 났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더 즐기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고지영은 전날 11∼18번 홀 연속 버디로 KLPGA 최다 연속 버디 타이 기록으로 1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1,2라운드 1위를 질주하던 오지현(21)이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는 사이 고진영은 파 세이브에 성공,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전반전에서는 1번홀과 9번홀, 후반 들어서는 2번, 14∼15번, 17번홀에서 버디를 기록, 올시즌 첫승이자 통산 8승을 작성했다.

이 대회에서 김해림(28)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2위, 이정은(21)과 이승현(26)이 12언더파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선두를 내달리던 오지현은 공동 11위, 김지현(26)은 공동 35위, 박인비는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고진영이 우승 세리머니로 물세례를 맞고 있는 모습. <사진= KLPGA>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