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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해롭다?…사실은 건강에 좋은 반전 음식3

기사입력 : 2017년08월02일 16:15

최종수정 : 2017년08월24일 13:31

[뉴스핌=최원진 기자] 혹시 버터에 식빵을 구우면서 머뭇거리신 적이 있으신가요? 또 건강을 위해 저지방 우유만 찾지는 않으신지요? 흔히들 건강에 해롭다고 믿는 버터, 유지방 우유, 커피는 적당량만 섭취한다면 건강에 좋은 식품입니다.

◆ 버터
버터가 건강에 안 좋은 음식으로 전락한 것은 1960년대. 지방 섭취가 성인병을 야기한다는 연구결과가 학술지에 소개된 뒤부터인데요. 여기에 비하인드 스토리가 존재합니다. 당시 설탕에 있는 당이 혈액을 응고시켜 심장병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 매출 급하락을 우려한 일부 과자 업체들이 로비를 한 것이죠. 이는 효과적이었고 지방 함유량이 높은 버터가 건강에 해롭다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버터가 건강한 음식은 아니지만 너무 자주 먹지만 않으면 문제될 게 없다"며 "채소를 구울 때 버터 조금은 괜찮다"고 말합니다.

◆ 유지방 우유
우리나라에도 다이어트 열풍이 불면서 유지방 대신 저지방, 무지방 우유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는데요. 확실히 유지방 우유는 맛은 풍부하지만 칼로리가 높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발표된 미국 영양학 학술지에 따르면 유지방 우유를 즐겨마시는 사람이 안 마시는 사람보다 비만일 경우가 적었습니다. 또 지난 2013년에 발표된 유럽 영양학 학술지에서도 "유지방 유제품과 체중증가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더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일부 학자들은 "칼로리는 높지만 유제품 속 지방이 우리 몸속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체중증가와 연관성이 없는 듯하다"고 설명합니다.

◆ 커피
매일 아침 직장인들을 깨워주는 커피. 커피 안에 든 카페인 성분이 몸속 수분을 앗아가고, 심장에 무리를 주는 것은 물론 성장호르몬을 방해한다고 알려져있는데요. 이는 사실이면서 또 사실이 아닙니다. 미국 의학박사 밥 알놋(Bob Arnot)은 2012년에 출간한 그의 책('The Coffee Lover's Diet')에서 "하루 여섯 잔 이하의 커피를 꾸준히 마신 사람이 커피를 멀리한 사람보다 관상동맥질환에 걸릴 확률이 현저히 낮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같은해 영국 의학 저널에서 90만 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도 알놋의 주장을 뒷받침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커피콩 속 폴리페놀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해 성인병을 예방한다고 설명합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출처(nypost.com,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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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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