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속옷 바람’ 남자들이 알아두면 쓸데있는 ‘진짜 정장’ 바로 알기

기사입력 : 2017년08월06일 09:00

최종수정 : 2017년08월06일 09:00

[뉴스핌=오채윤 기자] 무더운 여름철, 재킷없이 와이셔츠만 입고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시원해 보이지만, 사실 '속옷'만 입고 출근하는 셈이다.

‘와이셔츠’ 역시 잘못된 표현이다. 미국인들이 ‘화이트셔츠(white shirt)’라고 부르던 것을 일본인들이 듣고 발음하기 편한대로 변형해 만들었다. ‘드레스 셔츠(dress shirt)’라고 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본래 정장 입는 원칙으로 따지면, 위 사진의 코디는 '속옷'만 착용한 상태다. [게티이미지뱅크]

또 유독 한국 남성들은 드레스 셔츠 안에 내의를 입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마치 속옷을 두 번 입은 꼴이 된다. 잘못된 코디라는 것.

한 외국인이 한국에서 한국 남자들이 드레스 셔츠 안에 런닝셔츠를 입는 것을 보고 '한국 남자들은 항상 운동할 준비를 하는구나' 생각했다는 일화도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진짜 정장’일까?

영화 킹스맨에서 영국 정장의 정석을 보여준 콜린 퍼스. [출처=영화 '킹스맨' 콜린퍼스 화보]

흔히 '양복'이라고 하는 슈트(suit) 차림은 영국 전통의상에 기원을 둔다. 19~20세기의 영국 정장 스타일은 ‘드레스셔츠-바지-조끼-재킷-넥타이-구두-모자-(코트)-(스틱)’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미국으로 전파되면서 ‘드레스셔츠-바지-재킷-넥타이-구두’의 5대 요소로 간소화됐다. 대한민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정장은 미국식을 따른 것이다.

위의 5대 요소 중 특히 재킷과 바지만을 한벌로 취급한다.

드레스 셔츠 위에 재킷이나 조끼를 착용해야 '진짜 정장' 차림새다. [게티이미지뱅크]

아래에 소개하는 방식은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진짜 정장’ 입는 기본 법칙이다. 초기 정장이 고안될 때의 형식을 반영하고 있으므로 정장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다.

◆'진짜 정장男' 되기 5계명

[게티이미지뱅크]

① 드레스 셔츠는 그 자체로 속옷이기에 그 속에 티셔츠나 런닝셔츠를 입지 않는다. 재킷을 벗는 경우 속옷만 입고 있겠다는 의미가 되므로 주위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이 에티켓이다. 단, 조끼를 입은 경우엔 상관없다.

② 검은 구두에는 검정 벨트, 갈색 구두는 갈색 벨트가 원칙이다. 정장용 벨트 2개만으로 최소한의 기본을 지킬 수 있다.

③ 재킷의 칼라(목덜미)는 셔츠와 공백이 없이 딱 붙어야하며, 셔츠는 정장깃보다 1.5cm가량이 위로 나와야 한다. 만약 옷이 뜨면 맞지 않는 것이다.

④ 넥타이는 벨트에 살짝 닿을 정도로 내려와야 한다.

⑤ 흰 양말은 절대 신으면 안된다.

이밖에도 ▲어깨는 딱 맞아야한다 ▲허리는 살짝 여유를 둔다 ▲싱글 원버튼은 한 개의 단추를 잠그며 투버튼은 위의 하나만, 쓰리버튼은 가운데 하나만 잠근다 ▲넥타이의 넓이와 재킷 라펠 넓이는 비슷하게 맞춘다 등의 규칙이 있다.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