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14] 존 존스, 다니엘 코미어에 ‘3R 헤드킥’ 라이크트헤비급 챔피언 등극. <사진= UFC> |
[UFC 214] 존 존스, 다니엘 코미어에 ‘3R 헤드킥’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등극
[뉴스핌=김용석 기자] 존 존스가 챔피언에 등극했다.
존 존스(30·미국)는 7월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린 UFC 214 라이트헤비급 메인이벤트서 다니엘 코미어(38·미국)를 상대로 3라운드 TKO승으로 승리했다.
도핑 테스트에서 불법 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돼 챔프 자리에서 물러난 존 존스는 3라운드 헤드킥 후 파운딩 공격으로 상대를 넉다운 시켰다.
라이트 헤비급 랭킹1위 존 존스는 경기전 공중제비를 3~4회 돌며 가벼운 몸놀림을 과시했다. 코미어와 강렬한 눈빛을 교환한 존 존스는 니킥와 돌려차기로 초반 다니엘 코미어의 공격을 방어했다. 하지만 1라운드 시작 40초후 코미어의 갑작스런 공격에 링에 쓰러졌다. 중반 들어서도 존스는 강력한 니킥과 긴 리치를 활용, 코미어를 괴롭혔다. 코미어는 하지만 종료 40초전 연타를 퍼부으며 챔피언 다운 저력을 보였다. 타격 적중 횟수는 코미어와 존스가 각각 26-34차례.
2라운드 들어 코미어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전환했다. 코미어는 연타 작전으로 존스와의 거리를 좁혔다. 그러나 존스는 긴 다리와 리치를 이용하며 킥 공격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존스는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코미어를 링에 휙 감아올렸다. 하지만 코미어는 자신의 장기인 레슬링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타격 기회를 노린채 2라운드를 끝냈다.
존 존스는 3라운드에서도 활발한 킥 공격으로 타격을 노리는 코미어의 틈을 벌렸다. 우세한 경기를 벌인 존스는 종료 2분30초전 강력한 왼발 헤드킥으로 상대를 적중시킨후 무차별 파운딩 공격을 가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니엘 코미어와 존 존스의 이번 대결은 30개월만에 갖은 재대결이다. 2015년 1월 UFC182에서는 존 존스가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존 존스는 경기후 공식인터뷰서 "코미어는 진정한 챔피언이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낙담한 모습을 역력히 보인 코미어는 "2번을 졌다면 더이상 라이벌이 아니다. 모두를 실망시켜 미안하다. 다시 일어설 것이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