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어발' 아마존, 이번엔 헬스케어 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17년07월27일 16:25

최종수정 : 2017년07월27일 16:25

1492 팀 가동..원격 진료 포함 의료 서비스 사업 본격 착수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각종 소매업부터 식품까지 문어발 비즈니스 확대에 나선 아마존이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연구 팀을 비밀리에 가동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콜롬버스가 미국 대륙을 발견한 해를 의미하는 1492라는 이름의 팀은 신대륙 발견과 흡사한 비즈니스 기회를 헬스케어 시장에서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아마존 <사진=AP/뉴시스>

27일 CNBC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 시애틀에 소재한 이 팀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부문의 프로젝트를 두루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원격 진료와 전자의료기록 등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영역의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개발 중인 비즈니스 모델이 실제로 본격 가동될 경우 아마존은 고객과 이들의 주치의에게 전자의료기록 시스템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이와 별도로 아마존은 의약품 판매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또 다른 팀을 구성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아마존은 이와 함께 기존의 하드웨어 사업 팀을 근간으로 헬스 앱 개발을 추진중이다. 인공 지능 비서 알렉사를 접목한 쇼핑 스마트 기기 대시 원드와 인공지능(AI) 스피커 에코를 개발한 팀이 직접 나선 만큼 신개념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주요 병원들이 이미 아마존의 알렉사를 적극 활용하고 있어 새롭게 개발 중인 앱 역시 커다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CNBC는 아마존이 새로운 헬스케어 기기 개발도 함께 진행중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1492팀 이외에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아마존 웹 서비스에서도 헬스케어 관련 전문가들을 다수 영입, 관련 사업 부문에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대형 병원 및 의약품 유통업계와 손잡고 의료 시장에 뛰어들자 이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아마존은 헬스케어 신생 업체 그레일에 투자를 단행했다. 그레일은 혈액을 통해 암의 발병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다.

한편 아마존이 헬스케어 비즈니스에 적극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월가와 관련 업계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월마트를 필두로 전통적인 소매업계를 위기로 몰아넣은 데 이어 식품 시장에 진출한 아마존이 또 한 차례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