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지혜 기자]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주식회사(대표 이데자와 타케시, 이하 라인)가 게임 퍼블리싱(유통) 사업에 뛰어든다. 이를 위해 한국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게임사까지 인수했다. 

10일 네이버에 따르면 라인은 게임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 ‘라인게임즈(LINE GAMES)’를 한국에 설립했다. 라인게임즈는 라인의 100% 자회사로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전문 한다. 

라인게임즈는 앞으로 '라인' 메신저 기반의 게임을 일본·대만·태국·인도네시아 등에서 출시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을 전초기지로 택한 이유는 국내 게임사들의 개발 및 유통 역량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라인은 한국에 게임 유통 자회세 '라인게임즈'를 설립했다. 신임 대표에는 51% 지분을 인수한 라인게임즈 김민규 대표를 선임했다. <사진=네이버>

이미 라인게임즈는 한국 게임 개발사 ‘넥스트플로어(NextFloor)’ 지분 51%를 확보했다. 대표에는 넥스트플로어의 김민규 대표를 선임했다.

김 대표는 2012년 넥스트플로어 설립 이후 드래곤 플라이트 등을 개발하고 데스티니 차일드, 크리스탈 하츠 등의 게임을 퍼블리싱했다. 

이데자와 타케시 대표는 “라인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자사 및 외부 개발사들과 연계해 개발한 게임 콘텐츠를 서비스하며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며 “넥스트플로어의 게임 개발 및 운영 능력이 향후 라인의 게임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규 대표는 "라인과 넥스트플로어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글로벌 유저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제공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