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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하반기 금융‧스마트홈 결합, 연말 50만대 목표”

기사입력 : 2017년06월29일 16:34

최종수정 : 2017년06월29일 16:34

미래에셋대우 협력 주가조회 등 금융서비스 제공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 서비스 연동 추진
부산 영도 롯데캐슬에 기가지니 사물인터넷 적용

[뉴스핌=정광연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인공지능(AI) TV ‘기가지니’의 서비스를 하반기부터 대폭 확대한다. 주가확인, 퀵송금 등의 금융서비스와 엘리베이터 호출 등 스마트홈 기능이 7월을 기점으로 추가된다. 서비스 고도화로 연간 목표인 50만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지난 1월 말 출시한 인공지능 TV ‘기가지니’가 출시 5개월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이필재 기가지니 사업단장(전무)는 이날 KT 광화문 사옥에서 진행된 기자 브리핑을 통해 “처음에는 시장 반응이 차분했지만 5월부터 속도로 붙으며 현재 1주일에 1만대 정도 판매가 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에는 50만 가입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SNS에서 주부들이 집안일이나 육아 등 양손을 사용하지 못할 때 편리하는 식의 자발적인 포스팅이 증가하고 있다. ‘나 우울해’ 등의 감성대화와 음악 검색, TV 음성 콘트롤 등 생활밀착형 사용 빈도가 높다는 점은 그만큼 기가지니가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어들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KT는 지난 1월 말 출시한 인공지능 TV ‘기가지니’가 출시 5개월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이필재 기가지니 사업단장(전무)가 KT 광화문 사옥 기자실에서 10만 달성 의의 및 신규 서비스 계획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KT>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평가했다. 지니뮤직의 경우 모바일 앱에서는 1020 세대가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의 노래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지만 기가지니 연동 지니뮤직에서는 이승철, 이문세 등 40~50대가 선호하는 가수와 어린이 동요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기가지니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는 방증이다.

이 단장은 하반기부터 주요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기가지니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과 스마트홈이 대표적이다. 

그는 “미래에셋대우와 지난 4월 MOU를 맺었다. 늦어도 7월에는 기가지니를 통해 금융정보를 검색하거나 확인할 수 있다. 또한 KT의 인터넷전문은행인 K뱅크 안내 페이지 확인이나 가입 유도 등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9월에는 퀵송금과 계좌조회를 음성으로 처리하는 ‘카우치 뱅킹’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8월 입주를 시작하는 부산 영도 롯데캐슬에는 기가지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가 추가된다. 엘리베이터를 음성으로 호출하는 것과 가스 상태 조회, 난방 콘트롤, 주차한 자동차 위치 확인, 조명 조절, 관리비 확인, 택배 확인 등의 스마트홈 기능을 기가지니를 통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단장은 “통상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바이스의 정착 여부를 평가하는 수치가 10만대인데 이를 돌파했다는 건 그 만큼 가능성이 입증했다는 의미다. 관건은 10만대 이후다. 보다 대중적인 서비스가 되기 위해서는 연말 목표인 50만대 달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음성으로 특정 서비스를 요구하며 이를 정확하게 제공하는 방식을 고객들이 원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하반기부터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기가지니를 더욱 고도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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