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하만 품은 삼성, 스마트카 이어 극장·호텔도 시너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만의 음향, 음성 인식 관련 기술, B2B,사업에 활용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8일 오후 1시5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미국 전장업체 하만과 협업 폭을 넓힌다. 스마트카 분야뿐 아니라 극장, 호텔 등 엔터테인먼트 영역까지 시너지를 확대한다. 삼성전자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빌딩 관리 시스템 등 기업간 거래(B2B) 사업에 하만의 기술을 도입하는 방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하만의 오디오 기술을 적용한 '삼성 시네마 스크린'을 상용화한다.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개한 삼성 시네마 스크린은 극장 전용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다. 기존 프로젝터 기반 극장용 영사기의 밝기와 명암비를 개선한 제품으로 스크린 오디오에 하만의 기술력을 녹인 게 특징이다. 영화 사운드가 극장 내에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하만의 사운드 튜닝 기술을 탑재했다는 설명이다.

하만의 오디오 기술을 적용한 시네마 스크린 이미지 <이미지=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

극장 밖으로도 협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스마트홈 기술과 하만의 오디오 기술을 결합해 호텔, 쇼핑몰, 오피스 등에 적용한다는 청사진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호텔 산업 기술 박람회 2017(HITEC 2017)'에서 '링크 리치 4.0'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호텔 객실 솔루션 '링크'에 하만의 음석인식 스피커를 결합한 것이다.

링크는 삼성전자 TV와 연결돼 객실 내 조명, 온도, 커튼 등을 제어하고 호텔 직원의 객실 관리를 돕는 솔루션이다. 여기에 하만의 음성인식 스피커와 사운드바를 더해 음성으로 이를 가능하게 했다.

호텔 피트니스 센터에서 사용하는 미러 디스플레이, 레스토랑 주문과 체크인 서비스에 활용하는 '갤럭시탭S3'와도 연동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TV, 냉난방 공조 시스템, 디스플레이, 태블릿 PC 등 하드웨어 제품에 하만의 음성 인식 솔루션을 녹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이 같은 서비스를 쇼핑몰, 오피스, 경기장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지난 14일 세계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17'에서 "양사의 리딩 기술을 결합해 기업 환경에서 더 많은 시너지를 만들고 싶다"며 이 같은 비전을 밝혔다.

업계는 양사가 스마트카 외 영역으로 시너지를 지속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동차 전장 분야뿐 아니라 하만이 보유한 음향, 음성 인식 관련 기술의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손영권 삼성전자 사장과 디네쉬 팔리월 하만 CEO가 자율주행 콘셉트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실제로 하만은 하만카돈, AKG, JBL 등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하만의 관계사인 AMX 제품도 음향과 영상, 기타 미디어를 통합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해 미국 오피스, 호텔, 병원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전자·부품 업계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관련 제품에선 음성 인식 기술이 핵심 키"라며 "하만의 기술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스마트홈, 스마트카 등 다양한 비전 사업에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영권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 (SSIC) 사장 겸 하만 이사회 의장도 "삼성전자와 하만은 오디오, 가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해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하만과 인수 계약을 체결한 후 주총 승인, 반독점 심사 대상국 승인 등을 거쳐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9조원대 '빅딜'로 국내 기업이 해외 기업을 인수 합병(M&A)한 것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 4월에는 삼성전자 전장사업팀 아래 시너지그룹을 신설해 하만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