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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만에 MS '코타나' 탑재…"인텔·HP도 쓴다"

MS, 스마트 스피커 하만 '인보크' 공개 이어 인텔·HP과 제휴

  • 기사입력 : 2017년05월11일 15:49
  • 최종수정 : 2017년05월11일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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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홍규 기자] 아마존, 구글 등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음성비서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음성비서 플랫폼 '코타나'가 탑재된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카돈의 스마트 스피커를 이번 주 공개한 데 이어 10일 HP(휴렛팩커드)와 인텔과도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사진=하만 홈페이지>

비지니스인사이더(BI)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8일 MS는 아마존 에코와 같은 스마트 스피커 '인보크(Invoke)'를 공개했다. 인보크는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이 제작한 것으로 제품 가격은 올해 가을 께 공식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MS는 10일 시애틀에서 열린 'MS 빌드' 컨퍼런스에서 HP와 인텔의 코타나 기반 하드웨어 제작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공식적으로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 또 코타나를 외부 어플리케이션(앱)에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타나도 아마존의 에코처럼 음성을 통한 피자 주문 서비스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MS의 행보가 주목되는 것은 아마존, 구글 등과 달리 사무 및 비지니스 영역에서 갖는 MS의 전통적 지위 때문이다. MS오피스와 링크드인(LinkedIn)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MS의 잠재적인 경쟁력으로 꼽힌다.

MS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회사생활 내 코타나의 활용 가치를 홍보했다. 예를 들면 코타나를 통해 다음 회의에 참석할 인물의 정보를 링크드인에서 가져오거나, MS아웃룩(전자우편)에 휴가 자동 응답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마커스 애쉬 MS 코타나 제네럴 매니저는 BI와 인터뷰에서 "이는 모두가 하나의 마스터플랜(기본계획)의 일부분"이라면서 MS 운영체제(OS)인 "윈도우10를 활용하는 5억개의 기존 기기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S는 코타나가 파트너와 상호 작용하는 방법으로 제휴 기업들이 주도권을 잡고 그들만의 의견을 내놓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만의 인보크가 그 예가 될 수 있다.

이에 애쉬 매니저는 "하만의 전문 분야는 오디오다. 따라서 인보크 스피커는 좋은 음질을 갖고 있다. 이는 인보크가 스카이프(인터넷 전화)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HP는 코타나가 탑재되고 윈도우가 운영되는 개인용컴퓨터(PC)의 작은 터치스크린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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