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엔 매출 정상화 가능할 전망
[뉴스핌=장봄이 기자] IBK투자증권은 16일 오리온에 대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4273억원, 205억원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대비 13.9%, 26.6% 감소한 수치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국내를 비롯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의 판매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사드 여파에 따른 중국 법인의 부진으로 큰 폭의 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분기에 사드 영향이 온전히 반영되었음을 고려하면 중국 법인의 2분기 매출액은 40.1% 하락한 1629억원, 영업이익은 117억원 적자를 예상했다.
그는 "다만 월간 기준으로 매출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지금과 같은 회복세가 이어진다면 8~9월에는 매출 정상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내 제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28억원, 185억원으로 예상했다. 초코파이 딸기와 꼬북칩 등 신제품이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판관비와 원가 부담이 줄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