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액·영업이익 각각 4.8%, 7.6%↑ 전망
[뉴스핌=장봄이 기자] IBK투자증권은 7일 매일유업에 대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 3921억원, 744억원으로 전망했다. 커피음료와 상하목장 브랜드 등 고수익 제품이 성장을 견인하면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현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4.8%p, 7.6%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아목장 프리미엄 우유와 발효유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유기농 우유의 성장세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시장 규모는 작지만 고급 우유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이를 고려하면 시장점유율이 90%에 달하는 상아목장 유기농 우유의 판매량 증가 및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효유 부문은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도 신제품 출시와 제품 리뉴얼 효과로 작년 적자를 탈피하고 손익분기점을 소폭 상회했다. 주력 브랜드의 제품 다변화로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음료 판매는 6월부터 성수기에 접어들어 9월초까지 효과가 이어진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는 11만원을 제시했다. 올해도 고부가 제품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또 분할 전 자회사로 인한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됨에 따라 매일유업 본연의 기업가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