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태양광모듈 백시트 전문기업 에스에프씨가 제이에스산업을 인수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장과 함께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에스에프씨는 신재생에너지 관련사업의 확장과 기업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제이에스산업 지분 100%(56만주)를 인수한다고 1일 밝혔다.
제이에스산업은 비철금속 등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가공한 연료 개발 전문기업으로 하수슬러지 연료화 전문기업 엔티아이이엔시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현재 제이에스산업 강성진 대표이사가 엔티아이이엔시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슬러지 건조 연료화는 하수처리 과정에서 생기는 침전물인 유기성 슬러지를 건조 및 열분해를 거쳐 탄화연료로 생산하는 기술이다. 하수슬러지는 함수율을 10%로 낮추고 가연성 재료를 섞을 경우 화력이나 열병합 발전소의 석탄, LNG(액화천연가스)등의 대체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다.
제이에스산업 강성진 대표이사는 “타사 슬러지 건조 공정과 달리 엔티아이이엔시는 고온 열풍을 사용하지 않고 플레이트 회전에 의한 마찰열을 이용해 배기가스 배출이 적고 친환경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1위 태양광모듈 백시트 전문기업인 에스에프씨와 함께 친환경에너지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에스에프씨 관계자는 “최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정부 및 지자체의 하수슬러지 연료화 사업에 대한 지원정책이 강화되는 등 해당 사업분야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돼 인수를 진행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했으며 향후 신재생에너지 시장 수요에 발맞춰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