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팬 카페 '문패' 가입자 수만 2만여 명 넘어
대통령도 한류, 中 팬클럽 5만 5000명 돌파
[뉴스핌=김아랑 미술기자] 취임 후 사이다 같은 행보로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대통령의 기사를 찾아보고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하는 게 요즘의 낙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문재인 대통령은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대통령 기사만 골라본 기록과 함께 "살다 살다 대통령 덕질(좋아하는 분야나 대상을 즐기는 행동)을 하게 되다니", "아무래도 입덕(덕질 입문) 초기 같다"라며 "얼마 전까지 청와대는 드라마를 보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청와대에서 드라마를 찍고 있다"라고 게재했다.
문 대통령의 아내 김정숙 여사도 팬덤 형성에 한몫하고 있다.
그는 시민들과 스스럼없이 지내며 영부인의 권위보다 만남과 교감에 집중했다. 시종일관 소탈한 매력을 뽐내 ‘유쾌한 정숙 씨’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처럼 여기저기서 문재인 대통령한테 입덕한것 같다는 소리가 들린다. 나도 과연 입덕한 것일까? 입덕 증상을 알아보자.
1. 아침에 일어나 문재인을 검색한다.
2. 뉴스에 나온 문재인 사진을 보고 나도 모르게 웃고 있다.
3. 핸드폰에 문재인 사진이 2개 이상 있다.
4. 친구들과 문재인 이야기를 매일 한다.
5. '우리 이니', '달님'이 무슨 뜻인지 안다.
6. 문재인의 과거 사진을 찾아본다.
7. 문재인 뉴스 보느라 업무에 집중이 안 된다.
8. 온라인 기사가 아닌 영상을 찾아본다.
9. 문템(문재인 아이템)들을 찾아보고 산다. ('타임' 완판)
10. 밤하늘에 달만 봐도 대통령이 생각난다.
[뉴스핌 Newspim] 김아랑 미술기자 (kima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