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시진핑, 이해찬 특사 접견…"갈등 극복해 한중관계 발전"

기사입력 : 2017년05월19일 14:19

최종수정 : 2017년05월19일 14:19

이 특사, 문 대통령 친서 전달…"한반도·동북아 평화 함께 노력"

[뉴스핌=이영태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19일 문재인 대통령 중국 특사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만나 양국 간 갈등을 적절히 처리함으로써 한·중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중국 특사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대표단이 18일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왕이(王毅) 외교부장 등 중국 측 대표단과 회동하고 있다.<사진=중국 외교부>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이해찬 특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중·한 양국은 서로 이웃으로, 수교 25년 이래 양국관계가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면서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커다란 복지를 가져다 줬을 뿐만 아니라 지역 평화 안정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 특사는 시 주석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시 주석은 "오늘날 중·한 관계는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다"며 "중국은 중·한 관계를 중시하고, 한국과 함께 양국이 그동안 어렵게 이뤄낸 성과를 수호하고, 상호이해와 상호존중의 기초 위에서 정치적 상호신뢰를 공고히 하고 갈등을 적절히 처리함으로써 양국관계가 이른 시일내에 정상적 궤도로 되돌아오게 함으로써 더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한반도 평화안정,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라는 입장을 견지한다"며 "이것이 중·한 양국은 물론 지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한국의 새 정부와 함께 소통을 강화해 (긴장된) 정세를 이른 시일내에 완화해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하고 하루빨리 대화협상을 재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특사는 "한중수교 25년 이래 양국관계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각 영역에서 장족의 발전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중 관계가 가진 잠재력은 거대하다"며 "한국은 중국의 중대한 관심사를 충분히 이해하고, 중국과 함께 소통을 강화해 양국관계 발전에 장애가 되는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기 위한 대화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중 양국은 한반도 핵문제에 대해 비슷한 의견과 주장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은 중국과 한반도 비핵화, 동북아 지역평화와 안정 수호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축전도 보내주고 직접 전화로 축하 말을 해줘서 굉장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부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