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코스피200 파생상품의 거래대금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10일 코스피200 선물·옵션 거래대금이 각각 39조8000억원(53만1000계약), 1조6000억원(74만8100게약)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불확실성 감소가 거래증가를 유발했다는 분석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대외적으로는 프랑스 대선 등 대외 불확실성 감소, 대내적으로는 최근 코스피지수 최고치 경신 및 대선 이후 새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인해 거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변동성이 확대된 것도 거래량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북한 핵실험강행 발언 이후 일주편동성이 2.17%로 나타나면서 올해 1~4월 일평균 0.74% 대비 2.17%p 늘어났다.
옵션시장은 상방베팅 증가가 거래상승을 이끌었다. 10일 풋콜 비율(P/C Ratio)은 87.6%로 올해 1~4월 일평균 96.7% 대비 9.1%p 감소했다. 풋콜 비율은 하방베팅인 풋 계약수를 콜 계약수로 나눠 백분률로 나타내는 것이다. 이는 낮을수록 상승에 베팅하는 콜 매수가 하방베팅인 풋매수에 비해 많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거래소 측은 "최근 코스피시장의 상승 기대에 따라 콜옵션 거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료=한국거래소> |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