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르노삼성, 닛산 '로그' 2019년 생산중단…QM6·SM6로 채운다

기사입력 : 2017년05월11일 09:14

최종수정 : 2017년05월11일 09:14

위탁 생산계약 종료, 로그 후속 모델도 출시계획 없어
QM6‧SM6 수출 대폭 증대…2019년 내수 추월 계획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0일 오후 1시4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 전민준 기자]르노삼성자동차가 닛산차의 위탁으로 만들어 온 소형SUV '로그' 생산을 중단한다. 로그 위탁 생산계약이 만료되지만 후속 모델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르노삼성은 자체 개발한 QM6‧SM6 수출대수를 크게 늘려 로그 공백을 메꿀 계획이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과 닛산차의 로그 위탁 생산계약이 오는 2019년 9월 끝난다. 이런 가운데 닛산차는 로그 후속모델을 내놓지 않고, 단종에 들어간다. 르노삼성차의 로그 생산라인에 공백이 생기게 됐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닛산 큐슈공장과 함께 연간 로그 생산의 50%인 13만대를 생산하는 주요 생산기지다.

닛산차 관계자는 "로그 후속모델 생산 계획은 없고 로그를 대체할 소형 SUV 개발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닛산 로그를 생산하면서 일본차 생산기술 노하우를 습득, 부산공장 생산 및 품질경쟁력이 로그 이상의 제품을 만들 수 있을 만큼 향상됐다"며 "로그 물량이 빠지더라도 주력 제품 마케팅을 강화,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과 닛산차 사이에선 아직 로그를 대신해 부산공장으로 들여올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다.

대신 르노삼성은 계약 종료 이후 QM6‧SM6 등 주력모델에 집중, 전체 수출의 10%에 불과한 두 제품 수출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닛산차 차세대 모델 프로젝트를 수주, 현 90% 이상인 부산공장 가동률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만 세웠다. 

그러나 로그의 생산비중이 워낙 커, 르노삼성의 대안이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르노삼성 부산공장 연간생산규모는 30만대, 지난해 전체 생산대수는 25만7345대로 이 중 로그가 13만6309대였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닛산차가 부산으로 로그 물량을 늘리는 추세다"며 "차후 물량 공백 발생 시 대책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르노삼성은 40% 이하로 떨어진 공장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동맹관계였던 닛산차에 로그 위탁 생산을 요청했다.

닛산차 또한 동일본 대지진과 엔고로, 생산 원가 경쟁력이 크게 떨어져 있던 상황.르노삼성은 닛산차 수출모델인 로그를 지난 2014년 9월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왔다.

양사는 업무협약(MOU)을 맺고 부산공장에서 로그를 연간 8만대 생산, 미국으로 수출하기로 했다.

이후 로그 북미 수출 호조와 부산공장 생산성에 힘입어 2015년 르노삼성의 로그 수출대수는 11만7560대로 목표치를 3만대 이상 상회했다. 작년에는 13만6309대를 수출, 르노삼성 전체 수출대수 14만6244대의 93.2%를 차지했다.

르노삼성 고위 관계자는 "그간 로그 수출이 르노삼성을 먹여 살리는 길이라 생각할 만큼 컸던 것은 사실"이라며 "로그를 생산하지 못해도 QM6, SM6 수출과 내수를 키워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QM6는 90% 이상 르노삼성이 자체 개발한 중형SUV다. 르노삼성은 닛산 로그를 생산하며 얻은 노하우를 같은 플랫폼(차체 뼈대)을 공유하는 QM6에 적용했다.

르노삼성은 올해 QM6를 첫 수출, 유럽과 중동‧호주 등에 지난 4월까지 총 1만1792대를 내보냈다.

르노삼성이 개발을 주도한 SM6의 올해 4월 누적수출대수는 3052대로, 작년 한해 실적인 974대를 크게 앞섰다. 수출지역은 중동이다.

QM6는 수출과 내수비중이 동등하다. SM6는 수출이 20%, 내수가 80%로 내수가 수출을 크게 앞서있다. 회사 측 계획대로라면 2019년 이후 QM6와 SM6의 수출비중은 내수를 상회할 전망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자체 개발 모델들을 전면 배치, 수출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며 "르노삼성은 르노그룹의 주요 수출거점으로 다시 부각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일정 미뤄달라"...법원 기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 씨가 공연 일정을 이유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김씨 측 요청을 기각했다. 김씨 측은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위해 기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예정대로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김씨의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전날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임일수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대표 이씨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하고, 본부장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의 만취 운전 증거를 확보했지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음주운전 대신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적·계획적인 증거인멸·범인도피 사법방해행위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큰 만큼, 서울중앙지검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엄정하게 대응해왔으며, 향후 수사에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05-23 13: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