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SK텔레콤, 1분기 수익 개선...'자회사 실적 향상 덕'(종합)

기사입력 : 2017년04월26일 16:59

최종수정 : 2017년04월26일 16:59

영업익 4105억원, 매출 4조2344억원...전년비 각각 2%, 0.1%↑
SKB 매출 늘고 SKP 비용 컨트롤로 영업 적자 점차 축소

[ 뉴스핌=심지혜 기자 ] SK텔레콤이 연결 자회사의 실적 향상에 힘입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26일 SK텔레콤은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영업이익 4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4조2344억원으로 같은 기간 0.1% 증가했으며 당기 순이익은 5835억원 2% 늘었다. 

이에 대해 유영상 전략기획 부문장은 "지난해 부진했던 연결 자회사들 수익성 개선과 비용 컨트롤 강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자회사 1분기 수익.<자료=SK텔레콤>

IPTV와 초고속인터넷 등 유선 사업을 담당하는 SK브로드밴드 1분기 매출은 70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다. 

오픈마켓 11번가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SK플래닛 매출은 25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줄었지만 적자폭이 개선됐다. 

유 부문장은 "1분기 SK플래닛의 영업손실액은 500억원으로 당시 SK테크엑스, 원스토어 등을 분할한 효과를 제외하면 417억원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11번가의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687억 정도 개선됐다"고 말했다. 

반면 SK텔레콤의 주력 사업 이동통신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SK텔레콤의 1분기 이동전화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2조6860억원이다. 

1분기 기준 가입자는 298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음에도 매출이 준 것이다. 

이유는 매출액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선택약정할인(지원금에 상응하는 20%요금할인) 가입자 증가에 때문이다. 

이로 인해 수익성 지표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3만492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1.2% 감소했다. 

유 부문장은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로 이동통신 매출이 줄었다. 2분기에 데이터 이용이 활발할 것으로 기대되는 갤럭시S8 가입자가 늘면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3분기엔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키즈폰 가입자를 일반 회선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등 양질의 가입자를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분기 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596억원으로 집계됐다. 

유 부문장은 "상품 서비스 차별화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시장을 유지할 것이다. 연간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수준을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2분기 갤럭시S8의 출시로 차별화된 마케팅이 필요한 만큼 일시적으로 경쟁 강도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외 신규 사업 부문에서는 주목할만한 성과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역설했다.

유 부문장은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SK C&C 등 관계사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뉴 ICT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1분기 연결 손익계산서. <자료=SK텔레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일정 미뤄달라"...법원 기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 씨가 공연 일정을 이유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김씨 측 요청을 기각했다. 김씨 측은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위해 기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예정대로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김씨의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전날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임일수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대표 이씨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하고, 본부장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의 만취 운전 증거를 확보했지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음주운전 대신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적·계획적인 증거인멸·범인도피 사법방해행위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큰 만큼, 서울중앙지검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엄정하게 대응해왔으며, 향후 수사에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05-23 13: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