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PCB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 태성(대표 김종학)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고양시 일산 소재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7 국제전자회로산업전’(이하 KPCA)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KPCA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회로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국제 PCB(인쇄회로기판) 전문 전시회로, 전세계 16개국 250여개 업체가 한자리에 모여 매년 최신 기술과 제품 등을 선보인다.
태성은 갈수로 소형화, 집적화 되고 있는 IT기기 트랜드에 대응하고 국산화에 성공한 초박판 FPCB(연성인쇄회로기판) 제조용 습식장비(WET)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정면기 등을 소개한다.
특히, PCB 전처리 이미지 핵심 공정인 ‘현상, 부식, 박리’를 논스톱으로 한번에 처리하는 ‘DES라인’(사진)은 이번 전시회의 핫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태성의 장비는 이미 삼성전기, LG이노텍, 폭스콘 등 글로벌 PCB 빅메이커에 납품하며 장비의 성능과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 받은데다, 최근 전기자동차 및 애플발 PCB 수요 증가로 국내외 유수의 PCB 메이커들이 일찌감치 태성의 장비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성 김종학 대표는 “지난해 매출액은 200억원 규모로 이중 약 60% 이상이 중화권 중심의 수출로, 올해도 수출 비중 확대를 위해 국내외 신규 거래처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이미 상반기에만 확정 매출액이 200억원을 넘어섰기에 올해 매출액은 450억원을 목표 한다”고 밝혔다.
전략기획팀을 총괄하는 오승재 팀장은 “작년 8월에 KDB산업은행과 KDB인프라자산운용으로부터 기술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총 3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받았고, 최근 수주 증가에 따라 올해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오는 2019년 코스닥 입성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태성은 국내외 PCB 생산 수요 확대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2015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연면적 11,636㎡(약 3천500평) 규모의 신공장 증축을 완료하고, 중국 광동성 동관에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등 생산 CAPA를 2.5배 향상시키며 외형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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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