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상 최적화 미세조정 추가, '붉은 화면' 논란 해소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늘(21)일부터 갤럭시 S8과 S8+(이하 갤럭시 S8) 정식 판매를 시한 가운데 '붉은 액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S8 구매자들이 화면의 색감을 좀 더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8일부터 사전개통을 시작하면서 갤럭시 S8 일부 제품의 화면이 붉게 보이는 현상이 나타났다. 일부 소비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인증사진과 함께 제품 불량이 아니냐는 지적글을 올렸다.
그러나 삼성전자와는 화면 불량 이슈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개인별로 선호하는 색감을 맞출 수 있도록 설정->디스플레이->화면모드 항목에서 '색상 최적화' 기능을 지원한다고 안내했다. 실제 색상 최적화를 눌러 빨강(R), 녹색(G), 파랑(B) 등 3가지 색상의 농도를 각각 조절하면 '붉은 끼'를 업앨 수 있다.
회사 홍보팀은 "색상 최적화 메뉴에서 조절할 수 있는 단계를 좀 더 세분화 하는 내용으로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고 다음주 중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7 출시 3일 만에 업데이트를 제공한 바 있다. KT 가입자의 네트워크 동작 관련 안정화를 위한 조치였다. 갤럭시 S6의 경우도 첫 패치가 19일만에 이뤄진 바 있다.
삼성전자는 성능 개선을 위해 수시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음 이를 통해 모든 소비자에게 최상의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KT스퀘어에서 열린 갤럭시S8 고객대상 개통식에서 고객들이 줄을 서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