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터키 내각이 개헌안 국민투표 가결 이후 다시 국가 비상사태를 3개월 연장했다.
17일(현지시각) ABC뉴스에 따르면, 이날 터키 내각은 지난해 7월 쿠데타 이후 내려진 국가 비상사태를 또다시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
이 결정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안보회의(MGK)가 비상사태 연장을 권고한 이후 내려진 것으로 오는 19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고 두만 쿠르툴무스 터키 정부 대변인은 밝혔다.
기존 비상사태의 유효기한은 오는 19일이다. 터키의 비상사태는 지난해 7월20일 처음으로 선포된 이후 같은해 10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연장돼 거의 9개월 지속됐다.
전날 터키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권한을 확대하는 헌법 개정 국민투표를 실시해 51% 이상이 이에 찬성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