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루키 박민지 “어머니 뒷바라지 생각에 울컥, 우승상금 100만원만 가질래요”... KLPGA 두번째 대회만에 우승컵(삼천리 투게더오픈)

기사입력 : 2017년04월17일 00:00

최종수정 : 2017년04월17일 06:47

루키 박민지 “어머니 뒷바라지 생각에 울컥, 우승상금 100만원만 가질래요”... KLPGA 두번째 대회만에 우승컵(삼천리 투게더오픈). <사진= KLPGA>

루키 박민지 “어머니 뒷바라지 생각에 울컥, 우승상금 100만원만 가질래요”... KLPGA 두번째 대회만에 우승컵(삼천리 투게더오픈)

[뉴스핌=김용석 기자] 19세 박민지가 KLPGA 데뷔 두번째 대회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민지(NH투자증권)는 16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2·658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오픈(총상금 9억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박민지는 2언더파 70타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1차 연장에서 박결(21·삼일제약)을 꺾은 박민지는 2차 연장에서 ‘엄마골퍼’ 안시현(33·골든블루)과 동타를 이뤘다. 이후 3차 연장에서 3m 버디를 솎아 첫 승을 작성했다.

박민지는 우승후 눈물을 보였다. 어머니의 고생이 먼저 생각났다는 박민지는 “골프를 시작하고 나서 어머니가 나를 쫓아 다니느라 정작 자신의 인생이 없었다. 그런 어머니가 생각이 나서 울컥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민지는 “골프가 돈이 많이 들어 힘들었는데 최경주 재단, 88장학생, 국가대표 해외 대회 경제적인 부분 해결이 가능했다”며 그동안 지내온 시절을 돌아봤다. 박민지는 초등학교 5학년때 골프채를 잡기 시작했다.

우승 상금으로 1억80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도 1위(1억8354만원)에 올라선 박민지는 우승 상금 용도에 대해 “어머니, 아버지에게 다 드리겠다. 100만원만 받고 갖고 싶었던 것 사겠다”며 효녀로서의 면모도 보였다.

박민지는 2017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시드 순위전 본선에서 8위를 기록, 초고속으로 프로무대에 직행했다. 특히 88골프장 꿈나무 장학생으로도 선발돼 2년 동안 이번 대회가 열린 88 골프장 연습장과 코스를 무료로 이용했다.

이에 대해 박민지는 “이 코스에서 2년동안 연습했다. 장학생 되면서 응원해주신 분들 88연습장에서 항상 뵀던 분들이다. 그 응원과 내 집 같은 편안함이 우승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민지는 막상 경기를 할때는 “많이 떨었다. 성격이 겁도 많고 내성적이다. 많이 떨리고 긴장됐다”며 연장 버디 순간에는 “몸이 바들바들 떨리고 심장이 두근두근거렸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이날 대선배 안시현과 LPGA서 활약하고 있는 장하나와 함께 경기를 한 박민지는 많이 배웠다고 당차게 말했다. “가장 많이 느낀 것은 노련함과 여유다. 나는 부산스럽고 여유가 없었다. 프로님들은 갤러리들과 웃으면서 얘기할 정도로 여유가 넘치더라. 나는 웃지도 않았다. 잘 웃고 여유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기술적인 면으로는 그린 주위 어프로치, 코스 공략 같은 부분도 많이 배웠다”고 돌아봤다.

리디아고와 이보미가 롤모델이라는 박민지는 장래 계획으로 골프 선수라고 하면 바로 떠올릴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선언 했다. 또한 당초 1승이 목표라던 올 목표도 “또다시 1승을 추가하겠다”고 바꿨다.

박민지 어머니 김옥화씨는 1984년 LA올림픽 여자 핸드볼 은메달리스트 출신이며, 아버지는 은행서 은퇴, 현재는 사업을 하고 있다. 박민지는 누구를 닮았냐는 질문에 대해 "피지컬 100% 엄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19세 박민지가 우승을 차지한 후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KLPGA>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