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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전병서 "한국, 소비대국 중국서 새 전략 찾아야"

기사입력 : 2017년04월12일 13:19

최종수정 : 2017년04월12일 14:34

'T(트럼프)-X(시진핑)시대, 중국의 대전환과 기회는?' 주제

[뉴스핌=조세훈 기자]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뉴스핌 창간 14주년 기념 서울이코노미에서 'X(트럼프)-X(시진핑)시대, 중국의 대전환과 기회는?'이란 주제로 발표를 했다. 다음은 강연 전문이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스핌 창간 14주년 기념 서울이코노믹 포럼에서 <T(트럼프)-X(시진핑)시대, 중국의 대전환과 기회는?>의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크게 네가지에 대해 말하겠다. 첫째는 최근 한국언론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주제가 중국위기론이다. 지난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정상회담있었다. 중국의 변화가 무엇인지 살펴보겠다. 또한, 중국에서 한국기업들 비상등 켜진 것 같다. 한국최고의 기업과고 두번째기업이 중국에서 문제 생긴 이유를 보겠다. 마지막으로 한국이 중국에서 뭘 봤으면 좋을지 살펴 보겠다.

중국이 올해 3월 중순에 회의를 하면서 경제성장목표를 6.5%로 설정해 위기라고 하는데 맞는 말일까? 중국의 6.5% 성장도 위험한지 묻고싶다. 과거에 14% 성장한 국가가 6.5% 성장으로 바뀌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런 분석은 잘못됐다.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에 14cm 크고 중학교 때 10cm 고등학교 때 6cm 크는 게 문제가 되나? 규모의 크기를 감안하지 않고 성장률만 보고 문제라고 하는 것이 오히려 문제다. 미국과 중국을 크로스해서 보면 2005년에 중국은 미국 GDP 대비 17%에 불과했는데 2015년에 60%까지 끌어올렸다. 그런데도 6.5% 성장하면 위험한지 묻고싶다.

중국은 21년에 중국공산당 설립하고 100년 뒤 무엇을 할지 '100년 대계'를 세웠다. 바로 중진국건설이다. 중국이 무서운게 구호가 아닌 숫자로 제시한다. 2020년 GDP를 10년 동안 2배 키우는 게 목적이다. 2016년까지 중국 GDP성장의 결과치를 빼면 2017년부터 4년 동안 6.5% 성장하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중국이 6.5% 성장하고 미국이 현재처럼 2% 성장한다면 2027년엔 중국이 미국을 추월한다. 이렇게 보고 저성장이라고 하는 것은 넌센스다.

중국은 국민 소득이 8000 달러 수준인데 성장률이 6%대다. 인구가 13억 8000만 명으로 한국의 28배 되는데, 중국이 이 정도 하는건 항공모함이 고속철도를 달리는 격이다.  중국은 30년 마다 발전을 해왔다. 처음엔 개혁개방으로 시작해 2010년에 일본을 넘어서 세계 2위 경제대국이 됐다. 중국이 만약 지금처럼 성장한다면 2039년이면 경제적으로는 미국을 추월한다.

TX(트럼프-시진핑)시대와 OX(오바마-시진핑)시대의 차이는 패권의 경쟁이다. TX시대는 금권과 패권이 충돌하는 게 특징이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장사꾼이다. 그는 패권에 관심있는 게 아니라 금권에 관심있다. 이유는 무엇인가? 그가 백악관에 들어가 봤더니 창고에 아무것도 없었다. 대신 그 위에 시어머니들이 남의 돈 빌려서 왕창 돈 쓴 차용증만 있었는데 그 액수가 15조 달러에 이른다. 트럼프 관심사는 이 곳간을 채우는 것이다.

반면 시진핑은 정치인 출신이다. 중국은 부총리급 이상 고위 직급은 자금성 바로 옆 호수에 모여 산다. 그런데 역대 중국 최고지도자들 중 이곳에 두번 산 사람은 시진핑밖에 없다. 중국 건립에 공을 세운 8대 원로 중 하나가 시진핑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뼈속부터 정치인 집안인 셈이다. 오바마-시진핑은 정치인이기에 사이 좋게 지냈다. 그런데 트럼프 이후 중국은 뒷목을 잡고 있다. 바로 국가를 기업 운영하듯 하는 지도자를 상대해본적이 없어서다. 트럼프 관심사는 부채비율 감소에 있다.

TX시대에 트럼프는 금권에 관심있고 시진핑 패권에 관심있다. 리스크 상황이 벌어지는 이유다. 결국 트럼프 노믹스 핵심은 전 세계를 상대로 곳간을 채우는 건데 대상은 중국일 수밖에 없다. 트럼프 공약은 중국관세 부과와 환율조작국 지정이다. 만약 한국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주가가 폭락하고 난리났을 테지만 중국엔 큰 피해가 없다. 이유는 무엇인가? 관세폭탄은 구조상 어렵다. 미국 최대 슈퍼마켓인 월마트가 파는 제품 중 60%가 중국산이다. 3억 5000만 인구가 쓰는 일상용품을 공급할 수 있는 나라는 중국뿐이다. 사실상 불가능하다.

환율조작국 지정해서 혼내주겠다는 엄포에도 중국은 눈 하나 깜짝 안한다. 미국은 국가부채가 높아 매달 외국인 부채를 발행해야 한다. 최근 10년간 미국은 중국을 겨냥해 환율지정국 제도를 만들었는데 최고 지도자 누구도 중국에 가서 환율조작국 지정에 대해 이야기한적이 없다. 미국 최대 채권자가 중국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이야기했지만 중국이 별 걱정 안한다. 중국 경제 6.5% 성장 이야기했는데, 중국 경제는 돌아가는 상황보니 트럼프 군사 문제 나와 수출해서 전략 안나온다. 우선수위는 구조개혁이다. 구조개혁해서 경제성장 어떻게 해야 하냐. 조사한바로는 15년에 중국 102국영기업 매출액이 GDP 67%다. 성장률이 5%로 하면 4% 거기서 나온다. 금년도 성장은 외부환경 나쁘기에 국유기업 효율 높여 하겠다는 것. 소셜 투자 대대적으로 한다. 최대선진국 미국도 1조달러 하겠다는데 중국도 만만치 않는다. 중국 SOC과잉이라는데 최근 3년간 중국 철도 항공 등 투자 성장률이다. SOC에 설치 비율과 G7비교하면 중국은 선진국에 많이 보급된 49%, 최소 2%다. 97년 더 투자해야 G7수준으로 간다.

세번째는 중국경제가 어떻게 바뀌었는가. 한국이 고민스러운 일이다. 중국이 보면 서방세계 1,2,3단계있다. 공업화 단계 후기 단계는 6300~1만2000불이다. 중국 상황은 GDP가 8000불 도시화률 50%정도다. 영국 미국 독일 일본 공업화에 보면 한국이 26년인데 중국은 18년 밖에도 공업화 후기단계다. 그래서 중국은 제조업에 목숨걸지 않는다. 우리경우는 제조업 한참 더 한다. 공업화 후기 단계에 와있기에 여기서 오는 구조적 문제 새로운 변화가 가까운 나라 한국 당황하게 만든다. 15년부터 국가전략 바꿨다. 금융위기 나기전 중국은 전세계 컨베이어 벨트 만들어 소위 말해 중국식 성장했다. 09년 성장률 반토막나서 돈 투여. 내수경제 활성화하고 했다. 중국식 개혁 레이건식 경영하는데 한국은 꿀 빨았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2015년부터다. 한국이 최근 2년 간 대중 마이너스나왔다. 중국 국가전략 바뀌었기 때문이다. 오징어 많이 잡히지만 기온 오르면 안잡힌다. 중국국가전략은 일대일로 중국제조 중심이다. 우리는 뭔지 관심도 없고 팔로업 안되고 있다.

중국 성장 동인이 소비다. 중국은 제조업이라 보지만 GDP 2차산업떨어지고 3차산업 올라갔다. 특징적인건 공유경제 기업 우버가 중국에서 울면서 문닫고 나갔다. 2008년 금융위기 있었던 해인데 중국으로선 인터넷 가입자수 미국 추월한 시기다. 중국 인구 줄어든다는 점이다. 2013년 기준으로 노동가능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중국 임금 급속도로 올라간다.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자본집약적 지식집약적 산업으로 바뀌고 있다. 중국 장기전망은 성장률 싸우는 건 의미없다. 두번째 큰 나라가 소숫점 한자리 보고 위기 진단은 아니다. 6.5%가면 10년 후 미국넘어서는데 위기라고 하는건 넌센스다. 그 안에 있는 구성이 어떤지 중요하다. 앞으로 중국 바라볼 때 10년 뒤 중국 일인당 소득이 1만2천불 전망. 중국 소비 이것으로 중국을 봐야한다. 소비 놓고 보면 세번 변화있었다. 만달러 대를 하게 되면 거주비 의료 보건 통신 비중 늘어난다. 결국 성장산업은 여기에 있고 대처하는지 중요하다. 중국이 소비대국이냐고 하면 15년에 전세계 럭셔리 산업 최대 큰손이다. 소비대국이라 볼 수 있다.

중국이 많은 소비하는 건 58년 개띠 베이비붐 세대 가장 많다. 2800만명 정도가 한 해 태어났다. 이 사람들 자녀들 80년 생들 이 인구가 2030 5060 돈쓰는 시대가 왔다. 중국이 2009년 경기부양하겠다고 했는데 차가 1800만대 팔렸다. 매년 2000만대 이상 팔렸다. 미국 자동차 왕국인데 미국보다 1000만대 더 팔렸다. 그디어 차를 산다. 그 다음 뭐사냐. 해외에 관심갖는다. 1억2200만 명 작년 해외여행갔다. 소비력이다. 중국 어떻게 바라봐야하냐. 50~70년대 자동차 IT 미국, 80년대 일본 2000년대 일본 2010년대 중국이다. 자동차 최대생산 판매 중국이다.

또 중요한건 인터넷이다. 중국에서 새로운 종교 생겼다. 마윈교다. 그래서 중국이 지금 인터넷이 7억 3000만명이다. 모바일 13억이다. 창조경제하면서 중국경제는 리커창 이후 작년 500만 창업한다. 3차산업 80%다. 중국 인터넷 만든 변화다. 한국도 여기에 큰 영향 받는다. 그래서 한국에서 중국 어떻게 할 거냐. 우리가 잘아는 산둥, 북경인데 29개 나라가 더 있다. 차이나라고 이야기하지만 미국은 USA라고 한다. 중국은 USC라고 하는 사람없다. 제가 볼 때 31개 나라 연합 미국과 같은 연합국이다. 완전히 다른 두 나라 남북으로 5500km 시차 네시간 나는 나라를 한나라로 보면 안된다. 이게 중국인데 한나라로 보면 다 틀린다. 실수한거 또 하나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이 아닌 화웨이다. 13억 8000만명 중 13억 2000만명 가지고 있다. 중국에 공유경제 모바일경제에 대해서 눈감고 있다.

검의 고수에게 칼들면 당한다. 중국에서 가성비, 이래선 안된다. 가성비 다음엔 브랜드인데 아직도 우리는 브랜드아닌 컨베이어 벨트에 승부본다. 강조하고 싶은건 한국에서 뭔가 문제 있다고 보면 최모씨로 하면 다 통한다. 중국 안된다고 하면 사드때문이라고 한다. 사드 보복 했나. 안했다. 사드보복보다 더 무서운것은 중국산에 빠른 부상이다. 삼성 현대차가 중국에서 고전하는건 사드가 아니다. 중국에 대해서 첨단산업 기술에 대해 무시하고 짝퉁이라 하지만 기술 없는 나라일까. 대중국 관련되는 큰 변화생겼다. 시진핑이 17년에 십년동안 중국관련 모든 네트워크가 날라갔다. 5년 단위로 주석이 되고 10년하는데 전임 5년동안 내각은 현재 주석이 짜른게 아니라 그 직전 주석이 짤랐다. 시진핑 내각은 후진타오가 주어진것이다. 2년차에는 정권바뀌고 7년차에는 내각 바뀐다.

진정 시진핑 시대는 17~27년까지다. 이게 시진핑 사람 심어놓는 시기다. 금년 10월 중국 모든 지도부가 다 바뀐다. 지금까지 우리가 창고로 쓴 사람이 없어졌다. 지금 시대는 공유경제. 친구 많은 놈이 친구 없는 놈을 이긴다. 한국은 여기에 별 관심없다. 지금 사드 보복 하는데 중국은 왜 한국 사드 문제에 대해서 레이더 설치하는데 왜 난리치나. 한국 사드문제는 중국 핵심이익을 거든다고 한다. 레이더 설치하는데 왜 중국 핵심이익 영토를 침범했다고 한다. 중국은 공포가 있다. 지정학적 공포있다. 중국 사람들 가장 무서워하는건 천고마비다. 초겨울되면 기마민족이 농경민족 한족 털어가는게 바로 천고마비시절이다. 중국은 기마민족 공포있어 만리장성 쌓았다. 사람 못 넘어오기위해 만든 것 아니다. 만리장성은 기마민족 못넘어오게 하는 것이다.

또 하나 중요한 의미는 명나라때 최강의 해군력 자랑했다. 정화장군이 태평양 아프리카 넘어 57개 나라에 조공받았다. 여진족 만주족 세운 나라라 물 본적없다. 무식한 만주족이 해군 없앴다. 군방예산 절감했다. 1840년 아편전쟁 터졌을 때 영국이 포격했다. 중국 해안도시 초토화되어 100년 식민지 됐다. 보고서를 본 나폴레옹이 감탄했다. 그래서 중국은 물에 가두어나야한다. 미국이 빨간색 줄 일본열도 타이완하고 필리핀 연결하는 1도련선 이 밖으로 중국 못나오게 막았다. 항공모함으로 막았다. 중국은 항공모함없어서 못 나갔다. 중국도 못쳐들어오게 선을 쳤다. 한국이 사드에 대해서 중국이 화를 내는건 중국의 가상 휴전선이 있는데 이걸 변경한 것이다. 중국이 바라보는 사드문제는 휴전선이 금강산으로 땡겨져 영토침범이라 본다. 중국은 항공모함없어 미사일 개발했다. 킬러 미사일을 만들었다. 그런데 이게 사드를 배치하게 되면 반경 800km지만 출력최대하면 2000km되는데 미사일 80% 커버할 수 있다. 그래서 중국이 화를 낸다. 어떻게 하냐. 백두대간 호랑이라고 생각하고 일본 중국과 같이 하는 당당한 한국이라 하지만 오른쪽이면 좋은데 왼쪽이다. 사드 문제가 참 정치경제사회문화 문제지만 동물 다섯마리 서있으면 누구도 잡아먹지 못한다.

한반도 사드문제도 마찬가지다. 자기 역할을 풀로 하면 어느누구도 뭐 하지 못한다. 답은 두가지다. 사드 문제 어느분이 대통령되어도 국회에 떤져놓고 합숙해서 결론내라. 결론 나면 딴소리안한다. 한 방향 가면 된다. 상대에게 물러나면 잡아먹히고 당당하면 산다. 일치단결이 중요하다. 그래서 한국언론도 중국이 사드보복에 대해 출구전략 찾는다고 한다. 제가 볼땐 그렇게 보면 안된다. 중국이 진정 사드문제 어떻게 처리할지는 결국은 방위 정비에 있다. 공산당이 결정한다. 그 생각은 어디있나. 중국 인민일보가 최대신문이지만 정확하게는 기관지다. 사드문제 험악하게 이야기하는 환구신문 자회사다. 제가 볼때는 민주당, 자유한국당 당보보면 다 안다. 그래서 어떻게 처리하는지는 인민일보 환구신보에 사설보면된다. 뭐라고 하냐면 사드 가지고 오면 사드는 설치한걸로봤다. 왕이는 일단 발까지 물이차면목까지 차는건 금방이다 사드배치 기정사실화했다. 한국에 대한 중국 생각인데 한국 제재 수단은 셀수도 없이 많다. 여기에 사설에 보면 중국 마지노선 제멋대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에 대해서 한단계 제재수단 높여 견딜 수 없는 수준까지 높이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드 제재 얼마나 할거냐. 장기적으로 할 것이다.

그리고 중국 교류 안된다고 하는데 한국과 교류는 한단계씩 낮춘다. 한류 문제는 스스로 사라지게 한다. 그래서 중국 한 교수가 문제다고 지적했다고 한국언론이 안일하게 생각한다. 학교에서 강의한것 가지고 대서특필했다. 학교 교수 의사결정 권한 있나. 없다. 인민일보 환구신보 뭐라고 써있는지 봐야한다. 사드문제 중국 그런말있다. 중국 대국인 것처럼 보이지만 뒤끝 작렬하는 특성가졌다. 한류 문제는 오래갈 확률 높다. 이제는 지능적으로 해야한다. 사드제재는 이제 시작이다. 그래서 놓고보면 중국이 이제는 수입하는 건 WTO 이야기하니 한국에서 중국 진출한 기업들 손본다. 현지법인 세무 환경 손대면 답 없다. 문제 될 것이다.

공유경제는 친구 많은 놈이 최고다. 전통산업은 중국 인터넷 가입자수 7억, 모바일 13억. 작년 한국에서 이슈된게 알파고 이세돌 대결이다. 인류역사상 기록될 것이다. 인공지능과 싸워 한판이라도 이긴 바둑기사. 구글이 한번 져준것은 제가 볼때는 게임을 위해서 져준것 같다. 한국에 이세돌 9단 말고 알파고를 한 방에 깰 수 있는 사람 한명 더 있다. 전기 기사다. 문제는 이세돌 지고 커세가 이야기했다. 나하고 붙자고 했다. 왜 그랬을까. 알파고가 커제하고 하면 누가 이길까? 중국에선 구글이 안되서 커제가 이길것이다. 1200개 서버가 묶여 3000만개 기복을 보고 실시간으로 놓는다. 알파고 진짜 힘은 1200개 서버다. 알파보보단 차이나보가 더 무섭다.

중국엔 핸드폰이 13억 2000만대가 보급됐다. 전체 인구 14억 중 13억 2000만이 모바일 있다고 하면 핸드폰으로 문자 전체 보낼 수 있다. 삼성이 새로운 핸드폰 갤럭시8을 냈다. 저는 삼성 기술보단 공유경제 시대 핸드폰을 공짜로 주고, 삼성 갤럭시 앱을 이용하게 해라. 삼성이 핸드폰을 주고 스마트폰을 파는데. 전세계에서 SNS 중 센것이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보다 가입자 많은 삼성, 스마트폰 팔고. 21세기 중국 공략은 대리점 많으면 죽는다. 패션회사가 어려움 겪는다. 우리가 봤을 때 중국통계 거짓말이다. 내수 10%성장한걸로 나온다. 백화점 사람없다. 로드샵도 마찬가지다. 맞는 말일까? 틀린말이다. 중국은 백화점 로드샵에서 구경하고 핸드폰으로 구입한다. 오프라인 매달 10% 줄어드는데 온라인 30~40%늘어난다. 이게 중국 변화고 올라타는게 중요하다. 최근 3년간 벌어진일이다. 세상 어떻게 변하냐. 누구에게 물어보냐. 황금이 어디로 가는지 보면된다. 황금 영국, 미국 이젠 인도 중국으로 간다.

지금 어떤 기업이 미래산업이 뭐냐면 지금 삼성전자는 최대반도체 회사가 시가총액 2100억 달러다. 탄센트 알리바바가 2600억이다. 페이스북 3900억이다. 날밤세서 물건 만드는 놈은 친구 많이 가진놈 고객 많은 놈 못이긴다. 반도체 핸드폰 중국 공략 가능할까? 아니다. 한국이 대중국에 대해서 투자가 12년 꼭지 13년 수출 끝이다. 15년~16년 하락 추세다. 결국 중국에서 사드때문에 안된다 맞나? 아니다. 제재 안했다. 제재 했다고 하면 수출 마이너스 되어야한다. 비중이 25%~30%인데 수출 마이너스여야는데 플러스다. 어떻게 설명. 중국은 한국에 심리전했다. 대중수출이 전체로 보면 1500억불 가까이 된다. 사드공포 뭐냐. 여권, 관광객, 화장품 그리고 티비 프로그램이다. 우리 전체 비중 얼마나 될까. 중국이 영악한게 뭐냐면 심리전이다. 모택동이 장개석보다 약하지만 중국 이겼다. 대한민국 제재는 경제 충격은 작지만 심리적 충격큰 아이템 잡았다. 문화산업이다. 방송국은 오락 산업 포맷이 스톱됐다. 국민들 느끼는 감정 큰 일 났다고 한다.

삼성 수출 문제있나? 중국 건드린것은 사드가 아무리 터지고해도 삼성전자 반도체는 아무 상관없다. 전세계 D램 산업 60~70% 한국 상품이다. 제재하면 중국 IT산업 문닫아야한다. 자동차가 작년 2800만대 팔렸고 최근 15년 동안 2억 천만대 팔렸다. 문제는 2014년 이후 한국 시장 점유율이 6% 떨어졌다. 무슨 문제냐. 사드문제냐. 아니다. 핸드폰도 마찬가지. 점유율 보면 14년 이후로 떨어진다. 금년 일월에 중국내수에서 삼성전자 몇 등했냐. 9등했다. 핸드폰 매장 삼성 갤럭시 맨앞인데 이젠 맨 뒤다. 사드때문인가. 아니다.

중국 2030이 무슨 생각하고 뭘 좋아하는지 연구안하면 컨베이어벨트 돌려봐야 안팔린다. 인터넷 가입자수 2007년 미국 넘어선게 중요. 한국 자동차 회사가 SUV가 900만 대, 3분의 1이 SUV다. 이 시장이 갑자기 컸다. 예전에 대도시에 사람모이는데 지금 바뀌었다 평균소득 8천달러지만 1만달러 이상이 5억명. 소득증가속도는 전세계 가장 빠르다. 소비 대폭발시대 5억명. 이 시장 어떻게 판단하나. 연구안한다. 여기에 문제 생긴다. 중국이 3-4성 도시가 요 차트가 중요하다. 1-2선 도시 인구 감소한다. 집값올라서. 그사이 10년 이상 농민공이 돈벌어서 고향으로 간다. 근데 고향보단 3-4도시로 간다. 농민공들 숫자가 다시 늘어난다.

최근 대도시는 부동산 가격이 떨어졌는데, 면지역 집값 폭발했다. 그리고 SUV 이게 엄청 팔렸는데 5만~15만 위안 잘 팔림. 저가형이 잘팔렸다. 중국 신성장산업 경시했는데, 기술없는 짝퉁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생각 바꿔야한다. 자동차, 핸드폰, 항공모함, 우주선 만든다. 어떤 나라는 자동차 못만든다. 이 나라가 스텔스기 전투기 만들었다. 미국과 맞짱뜬다. 항공모함 2개 만들었다. 전세계에서 바다에 착륙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 중국이다. 중국은 우주에도 나간다. 우주정류장 만들고 자동차 못만드나. 첨단산업 바이오 중국보다 앞섰다고 하는데 우리 조사고 바이오 빼곤 중국 앞선것 없다고 본다.

중국 노동자가 집값열어 소비를 한다. 우리가 언제 화장품 팔아 먹고 살았나. 중국관광객 팔아 내수부양했나. 680만 명 오니 엄청난 일이 됐다. 어떻게 할거냐. 중국의 결핍. 예전에 다 팔렸다. 우리와 중국 위도가 같다. 사계절 똑같고 동식물 비슷. 지금까지 온 중국 이점은 같은 위도상에서 가장 짧은 거리였다 근데 끝났다. 중국에서 핸드폰이 13만 2000만대, 관광객 1억 2000만 간다. 한류대박이라 생각했고 한국제품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전세계 면세점 다 돌아가봐도 메이드인코리아 없다는 걸 알았다. 성품 좋고 가격 싼 상품도 핸드폰으로 검색 가능하다. 동대문 품질을 명품 비슷한 가격으로 한류 가져가면 안팔린다. 스마트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시장의 리스크가 크다고 버릴 수는 없다. 1만 달러 5억명 폭발하는데 어딜가나. 그걸 공략해야한다 중국 결핍 공략해야한다. 하는 것 못하는 것 알아야한다 반도체 산업, 중국이 만들지 못한다. 시진핑 뭐하냐고 하면 국방산업이라고 했다. Iot시대 AI시대 같이 돌아가는데 한국이 공급하면 비밀코드 집어넣으면 유출된다고 본다. 그래서 반도체 공략한다. 한국 반도체 산업 사드 난리쳐도 상관없다. 이제 중국이 결핍하는거 공략해야한다. 첫째, 인구, 환경, 오락이다. 30년 아이 한명 나 사람 모잘란다. 작년부터 2명 나는데 가임여성 2억 9000만명이다. 한번 눈 감으면 한국 인구 4배 난다. 출산률 떨어졌다. 중국 세컨베이비 300~400만 밖에 없다. 두번째는 환경이다. 미세먼지 엄청나다. 중국에서 배기가스가 나온다. 환경 30년 동안 파괴했던 것 결국 돈으로 갚아야한다. 환경시장 중국에 섰다. 그리고 인터넷. 인터넷 콘텐츠 한국 드라마 중국 왜 좋아하나. 근본적으로 13억 인터넷 사이트 콘텐츠가 없는 것이다. 중국 티비 보면 매일 한다는게 항일 전쟁 내용이다. 사람들 재미없어 안본다. 그런데 한국에서 사랑이야기 해서 빨려들어간다. 콘텐츠가 없다는 것이다. 방송포맷 이외에도 수요있다.

마지막으로는 앞으로 10년뒤 노인인구 3억 3000만명이다. 노인들 돈 되겠냐고 하지만, 포브스 500대 부자 2위가 중국이다. 생각해보면 부자의 수준이 이건희 회장보다 많은 게 중국이다. 1000대 부자 3000억 수준이다. 일년에 수만명 등장한다. 십년 지나면 66세 된다. 중국 노인들 전세계 돈많은 2번째 국가 노인들 소비수준 늘어난다. 바이오산업 10년 동안 호박을 발로 찬 격이다. 중국이란 늙어가는 저 시장 공략할 수 있는 게 바이오다. 최근 2년 간 수출 문제 있다고 하지만 중국 역사보면 250차례 중국과 우리는 전쟁했다. 그 와중에 잘 지내왔다. 중국과이 관계 선조들이 했던 것에 비해 아무것도 아니다. 중국 위협한다고 쫄아서 위축되는건 말 안된다. 중국 못하는것을 뛰어넘는게 중요하다. 사드 문제는 전쟁까지 갈 사항도 아니다.

우리 생각이 중요하다. 잘못본 중국에 대해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2년 손해봤다고 그러지말고 3년 더 손해보더라도 6년 후 이익보면 된다. 준비 제대로 하면 중국 결핍한 곳 공략하면 된다. 한국이 충분히 할 수 있다. 중국 가장 잘아는게 한국이다. 상대를 알아야한다. 중국 무슨 생각하는지 말 통하지 않더라도 표정만 봐도 안다. 우리 DNA다. 중국이 소비로 가고 앞으로 중국에 소비시장 공략하려면 중요한 것은 언어다. 미일중 나갈 때 언어 공부하지만 중국주재원은 학원 6개월 다닌 사람 보낸다. 중국통 있냐는 거고 지금부터 기르면 된다. 중국은 20~30년 성장할 나라다. 지금부터 공부해도 3~5년 공부하면 6년째 다 벌 수 있다. 중국어 해야한다. 리스크 햇지는 정보다. 그 방법은 중국어다. 안다 절반이 중국이다. 제가 볼 땐 중국 알아야 중국을 이해하고 좋은 성과낸다. 사드 문제 때문에 위축되고 실망할 대상 아니라 진정으로 스탠스 돌리고 거기서 기회 살릴 수 있는 찬스다. 중국관련한 최고 기사는 월간안다다. 시간되면 보시고 중국관련 정보는 공부할 수록 리스크 줄인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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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00일 승부] 뉴욕증시 '경고음'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최근 미국 금융시장에서 금리와 주가가 함께 요동치는 상황은 트럼프 1기 행정부의 집권 2년 차였던 2018년을 상기시킨다. 당시 뉴욕증시의 가격 부담은 높아져 있었다. 미국의 강한 경제가 되레 금리 우려를 부추겨 증시를 압박하던 차에 트럼프발 무역전쟁이 가세했다. 결국 그해 가을 S&P500 지수는 20%나 떨어져 약세장에 진입했다. [글싣는 순서] 트럼프 100일의 승부1. 규제 대못 뺀다…AI·자율주행·은행업 '더 쉽고 빠르게'2. 압도적 격차를 향한 전격전...MAGA 휘날리며3. 우크라 전쟁 100일 만에 끝내고 북미 대화 실마리4. 에너지 패권을 향해 '드릴, 베이비 드릴'5. 만능 치트키 관세...역대급 중국 압박6. 뉴욕증시 지진계 '경고음 요란'...2018년의 기억7. 증시 불확실성 MAGA 수혜주로 돌파..끝판왕은8. 관세와 달러, 복잡한 함수 관계9. 높아지는 미국의 만리장성...反이민 장애물도 산적 현재 뉴욕증시 여건과 시장이 직면한 위험은 당시와 닮았다. 시장에서 2018년을 반추하며 올해 뉴욕증시도 유사한 길을 걷지 않을까 하는 우려섞인 관측이 대두하는 이유다.특히 2018년 급락장에 앞서 출현한 충격파의 전조가 이번에도 포착되고 있다. 그 지진계의 수치가 이례적인 수준으로 치솟아 불안감은 더 크다. 바로 '블랙스완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스큐지수다. 1. 3주 전 신호 스큐지수는 S&P500의 극단적인 하락 가능성에 대한 옵션시장의 우려를 보여주는 지표다. 개략적으로 말하면 주가 폭락에 대비한 풋옵션 수요가 높을수록 그 값은 올라간다.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시나리오에서만 가치가 있는, 그래서 당장은 가치가 없어 싼값에 거래되는, 즉 '외가격 풋옵션'이 높은 가격에 사들여진 결과다. 외가격 중에서도 가치의 무의미함이 큰 풋옵션 수요가 클수록 상승한다. 평소에는 헐값에 팔렸던 우산이 폭풍우가 예상되자 비싸져도 수요가 생기는 현상과 비슷한 셈이다. *스큐지수는 단순히 OTM 풋옵션뿐 아니라 OTM 콜옵션도 산출 대상에 포함된다. 구체적으로는 양자의 프리미엄 시세를 역산해 산출한 내재변동성이라는 개념을 통해서다. 다만 실제 산출 과정에서는 OTM 풋옵션의 내재변동성의 비중이 더 크다. 급격한 시세 변동을 염두에 둔 헤지 상품의 수요는 가파른 가격 상승을 기대한 콜옵션보다 가파른 하락에 대비하려는 풋옵션에 집중되기 떄문이다. 따라서 산출 과정에서 자연스레 OTM 풋옵션의 내재변동성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통상 스큐지수는 100~135 사이에서 변동한다. 135를 넘어서게 되면 옵션시장 참가자들이 급격한 하락 가능성에 대해 종전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얘기가 되고 150이 넘어가면 극단적인 하락 가능성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뜻이다. 현재 스큐지수는 154다. 지금부터 3주 전인 지난달 24일에는 180으로 솟구쳤다. 두 달 전부터 수위를 높이더니 급기야 180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썼다. 지금은 이때보다 낮아졌지만 추세의 층위는 과거보다 훨씬 높은 곳에서 형성돼 있다. 옵션시장 참가자들이 들어 올린 '가드'의 높이가 한층 더 올라갔다는 얘기다. 스큐지수의 수치에 내재된 '극단적인 폭락' 가능성은 대략 30일 내 실현을 상정한다. 스큐지수를 산출하는 데 사용되는 옵션의 잔존만기 대부분이 30일 안팎이기 때문이다. 예로 잔존만기가 20일인 근월물과 48일인 차근월물이 있다면 관련 만기의 옵션에 내재된 변동성(옵션의 프리미엄 시세를 역산해 산출)을 소위 보간하는 방법을 통해 30일치를 구한다. 그렇다면 현재 옵션시장에서는 2월 중순 안에 폭락장이 올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정말 그렇게 될까. 2. 2018년의 잔상 2018년 여름이 앞을 내다볼 수 있는 거울이 될지도 모른다. 2018년을 문두에 꺼낸 것은 당시와 현재 상황이 유사해서다. 2018년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전년도 주가 상승률이 19%가 넘어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였던 해의 이듬해다. 트럼프의 법인세 감면이나 규제 완화책, 인프라 투자 확대책을 반영한 결과다. 트럼프의 고율관세 공약은 '엄포' 정도로만 생각했다. 이듬해 경제도 좋았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 우려가 부담됐지만 강한 경제가 버텨주리라는 믿음이 더 컸다. 전형적으로 '우선 먹고 배아픈 건 나중에 생각하자'는 식의 장세였다. 2018년 스큐지수는 꾸역꾸역 고도롤 높여갔다. 당해 3월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수위를 끌어올리며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였다. 2018년 3월 하순 120이 채 안 됐던 스큐지수는 7월 150을 넘어서더니 8월 16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한 달 뒤 급격한 시세 하락을 예상한 스큐지수의 경고는 적중했다. 9월 2900선을 기록했던 S&P500은 11월 2600대까지 하락해 10% 떨어졌고, 그 뒤 하락세를 재개해 12월 2300선까지 추가 하락했다. 석 달 만에 20%가 무너졌다. *S&P500은 2018년 1~2월 당시 10% 떨어져 조정 국면에 진입한 적이 있다. 주가 하락의 발단은 고용통계 호조에 따른 장기금리 상승과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우려였다. 다만 그 떄 주가 하락은 빠른 시차를 두고 격렬하게 전개됐는데 그 배경에는 당시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변동성 하락 베팅 관련 상품(크레디트스위스의 VIX 선물 가격 역추종 상품<XIV>)가격이 붕괴해 시세 변동성을 증폭시킨 일이 있었다. 소위 '볼마게돈'으로 불리는 일이다. 공교롭게도 당시에도 스큐지수는 한 달 전 135를 넘어 시세 하락을 예고했었다. 3. 진짜 '오싹'할 떄는 스큐지수의 경보음이 격렬해지는 순간은 그 수치가 오히려 지금처럼 하락할 때다. 주가 하락이 시작하면 스큐지수 산출 대상에 있던 외가격 풋옵션 비중이 자연스레 작아져 스큐지수의 값은 하락한다. 흔히 '공포지수'로 알려진 VIX는 주가가 떨어져야 그제서야 반응한다. VIX는 주로 ATM(등가격) 부근 옵션의 프리미엄 시세를 바탕으로 산출되기 떄문에 이미 멀찍이 있던 외가격에서 경보음을 낸 스큐지수보다 한발 늦다. ATM 옵션은 현재 주가와 행사가격이 '거의 같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당장 옵션시장의 주가 상승과 하락에 대한 '양방향 베팅' 상황을 보여준다. 스큐지수가 건물의 '화재감지기'라면 VIX는 화재가 난 뒤에 내부 온도를 보여주는 '온도계'와 같은 셈이다. '스큐지수의 하락→S&P500의 급락+VIX 급등'의 순서는 2018년 8월의 급락장에서도 동일하게 실현됐다. 최근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고 하락한 것은 주식시장이 이 패턴을 따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VIX는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24일 14를 기록했다가 현재 19.5로 올라선 상태다. 아직은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예고한다는 '20'을 넘어선 단계는 아니지만 방향성 자체가 위를 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S&P500도 지난달 6일 사상 최고가에서 4% 떨어지는 등 상기의 연쇄 흐름에 동참한 모습이 역력하다. 물론 스큐지수가 과거의 폭락장이나 거친 시세 흐름을 항상 예견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시장금리의 급등, 위안화 약세, 주식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 조만간 출범하게 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관세 염려 등 주가 하락을 시사하는 퍼즐들이 짜맞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급격한 시세 변동 위험이 현실화될 개연성을 높인다. 특히 위안화 약세의 파급력은 2015년 갑작스러운 평가절하나 2018년 중반 급격한 약세, 2019년 '7위안 돌파' 등의 사례를 통해서 목도한 바 있다. 옵션시장의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닐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재료들이다. 4. 실질금리의 중력장 1월 중순에 진입한 현재는 불안감이 들불처럼 번지기 쉬운 시기라는 점에서 스큐지수 경고에 담긴 의미를 배가시킨다. 과거 통계상 계절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의 초입이다. 페퍼스톤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3년까지 VIX 추이를 월별로 평균해 연중 추이로 그려본 결과 1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연초에는 기관투자자가 새로운 투자 전략을 실행하거나 기존 포지션을 조정하고, 또 관련 기간에는 기업의 결산 보고가 맞물려 있어 시세가 각종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위험자산군의 시세를 주무르다시피하는 '실질금리'가 뜀박질을 재개한 점은 계절성의 현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미국 물가연동국채 10년물 금리로 본 실질금리는 지난달 초순 1.89%에서 중순 2.25%로 급히 올라섰다가 이달 초 숨고르기를 거친 뒤 최근 7일여만에 2.32%로 '레벨업'했다. 지난달 초순부터보자면 한 달 만에 43bp가 오른 셈이다. 통상 장기국채의 명목 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대게 인플레 전망을 반영해 상승한 결과여서 실질금리 상승폭은 상쇄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실질금리 변동성이 작은 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43bp라는 상승폭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의 표현을 빌려쓰자면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은 '터너(전환점)' 임박을 시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앞서 하트넷 전략가는 실질금리 2.5%를 주시해야 할 지점으로 꼽은 적이 있는데 2.5%에 도달하면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봤다. 2.5%는 2023년 10월 하순에 기록한 최근 10년 기준 전 고점에 해당한다. 당시 실질금리는 같은 해 7월 1.48%에서 2.5%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S&P500의 시세를 10% 떨어뜨린 배경이 됐다. 하트넷 전략가에 따르면 현재 실질금리는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2%대로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종전까지 주식시장의 시세가 어느 정도 방어가 됐던 것은 '강한 경제 펀더멘털이 실질금리 상승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종전의 고점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면 내성 역할을 해왔던 투자자들의 믿음에 균열이 가해질 수 있다고 봤다. 스큐지수의 급등과 급락이라는 전조가 보여준 경고는 실질금리 2.5% 돌파와 함께 현실화될지도 모를 일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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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샤오훙수 열풍에 고무된 중국매체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이른바 미국의 '틱톡(TikTok) 난민'들이 대거 샤오훙수(小紅書)에 가입하는 현상이 지속되자 중국 매체들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틱톡이 오는 19일부터 미국 내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내 틱톡 유저들이 중국의 또 다른 SNS인 샤오훙수의 글로벌 버전 '레드노트(RedNote)' 앱을 다운로드해 신규회원으로 가입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데이터 조사기관인 센서타워의 조사에 따르면 1월 8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내 사오훙수 앱 다운로드 건수는 전주에 비해 2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이 17일 전했다. 전년 대비로는 30배 증가했다. 이달 들어 샤오훙수의 다운로드량 중 22%가 미국에서 이뤄졌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에는 2%에 불과했다. 미국 내 틱톡 난민들이 샤오훙수로 대거 이동하면서 샤오훙수의 다운로드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중국은행보험보는 이날 샤오훙수 앱은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이탈리아 등 87개 국가에서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39개 국가에서도 10위 이내의 수위권에 분포하고 있다. 특히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신규 가입자가 70만 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소식에 중국 증시에서는 샤오훙수 관련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현재 샤오훙수는 글로벌 유저들을 위해 원클릭 번역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샤오훙수 열풍이 이어지자 중국 매체들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매체들은 미국이 2018년 이후 반중 정책 수위를 지속 높이고 있지만, 민간에서는 활발한 소통과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며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17일 환구시보는 논평기사에서 "미국의 많은 유저가 자신들을 틱톡 난민이라고 자칭하며 샤오훙수로 몰려들고 있고, 이는 뜻하지 않게 미중 양국 국민의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미국 유저의 후기를 보면, 이들은 낯선 중국어 플랫폼에 접속하는 것에 대해 불안해했지만, 중국인의 친절한 응대에 놀라워했고, 중국인의 개방적인 태도에 경계를 풀게 됐다"며 "양국 네티즌의 교류 열기가 폭발적으로 높아졌고, 대화 주제는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미국의 정치인들은 지속적으로 중국을 비방해 오고 갖가지 부정적인 표현을 쏟아내고 있지만, 양국 국민 간에는 교류 협력을 심화하려는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이어 "샤오훙수 현상이 미국의 대중국 정책을 수립할 때 좋은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SNS인 샤오훙수 자료사진 [사진=바이두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1-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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