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지표 호조에 훈풍..테슬라 강세

기사입력 : 2017년03월29일 05:09

최종수정 : 2017년03월29일 06:34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완만한 상승세로 출발한 뉴욕증시가 후반 탄력을 확대했다. 경제 지표 호조에 다우존스 지수가 9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자들 사이에 온건한 기조를 지지하는 발언이 나온 데다 투자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 인하에 기대를 걸면서 주가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

29일 영국의 50조 발동으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이 본격화되지만 이에 대한 불확실성은 이날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터 <사진=신화/뉴시스>

2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50.52포인트(0.73%) 오르며 2만701.50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6.98포인트(0.73%) 상승한 2358.57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34.77포인트(0.60%) 오른 5875.14에 마감했다.

재료 없는 증시에 경제 지표가 호조를 이루면서 모멘텀을 찾던 투자자들에게 매수의 근거를 제공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25.6을 기록해 약 16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경기 회복 기대감을 자극했다.

제임스 아바트 센터 애셋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강력한 소비심리를 반영한 지표가 호재로 작용했다”며 “여기에 1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도 주가에 버팀목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주택 지표도 긍정적이었다. S&P 코어로직이 발표한 1월 케이스-쉴러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연율 기준 5.7% 상승해 전월 상승률인 5.5%를 웃돌았다. 이번 수치는 2014년 7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여기에 연준 정책자의 발언도 투자 심리를 고무시켰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올해 두 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주가 상승을 꺾을 만큼 매파적이지 않으면서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해 낙관하는 발언으로 해석됐다.

헬스케어 법안의 좌초에도 뉴욕증시가 강한 저항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가 하락했지만 투자 심리가 크게 냉각되지 않았다는 것.

테미스 트레이딩의 마크 케프너 이사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완만한 조정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이지만 전반적인 주가 흐름이 매우 탄탄하다”며 “헬스케어 법안 무산에 커다란 충격이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이지만 악재를 매끄럽게 넘겼다”고 평가했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가 2분기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골드만 삭스와 JP모간이 각각 1.7% 오르는 등 금융주가 탄력을 회복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테슬라는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의 5% 지분 인수 소식에 2.7% 뛰었고, 애플은 UBS가 주가 200달러 가능성을 제시한 데 따라 2%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