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이달의 소녀 1/3 "각자 솔로곡 낼 정도로 실력·끼 갖춰…최고의 걸그룹 꿈꿔요"

기사입력 : 2017년03월17일 08:55

최종수정 : 2017년03월17일 08:56

이달의 소녀 1/3 멤버 희진, 비비, 현진, 하슬(왼쪽부터) <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글 양진영 기자 사진 이형석 기자] 신개념 걸그룹 이달의 소녀가 희진, 현진, 하슬, 비비로 구성된 첫 유닛을 선보였다. 공식적으로 첫 활동에 나선 '이달의 소녀 1/3'은 사랑 앞에 수줍기보다 당찬 소녀의 마음을 노래한다.

이달의 소녀 1/3은 총 12명의 완전체 멤버 중 4명이 참여한 첫 유닛이다. 지난 13일 미니앨범 '러브 앤 라이브(Love & Live)'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지금, 좋아해'로 SBS 인기가요에서 데뷔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10월부터 한명씩 공개된 이달의 소녀의 정체와 콘셉트를 최초로 방송에서 공개한 덕분에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달의 소녀는 아직 완성형이 아니라 하나씩 맞추는 퍼즐처럼 솔로, 유닛, 듀엣 활동이 구성돼요. 그렇게 나중에는 완전체로 큰 그림이 완성되는 새로운 개념의 그룹이죠. 이달의 소녀 1/3로 먼저 활동하게 됐고, 타이틀곡 '지금 좋아해'에서 수줍은 소녀보다 당돌한 느낌을 표현했어요. '지금 보고 싶어 너를 만나고 싶어'라고 당차게 감정을 얘기하죠." (희진, 하슬)

처음 '이달의 소녀' 프로젝트를 알린 뒤, 첫 번째 멤버 희진을 필두로 현진, 하슬, 여진, 비비까지 총 5명이 베일을 벗었다. 이 중 여진을 제외한 4명이 '이달의 소녀 1/3'로 먼저 대중과 만나게 됐다. 이미 멤버들은 각자 솔로곡과 다양한 조합의 듀엣곡을 음원으로 내며 차근히 준비를 해왔다.

"그동안 각자 싱글 앨범을 냈는데 다들 솔로를 낼 정도로 실력을 갖췄다는 걸 강조하고 싶었어요. 우리 그룹은 곡에 따라 한 멤버가 메인 보컬일 수도 있고 메인 댄서로 들어가기도 해요. 솔로나 팀, 유닛별로 항상 다양한 포지션을 맡기도 하고, 보다 다양한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예요." (희진)

이달의 소녀가 얘기한 대로, '지금, 좋아해' 가사 속 소녀는 얌전하고 수줍기보다 직설적으로 감정을 표현한다. 길게는 4년 이상 연습생으로 지내온 멤버들은 막상 무대에 섰을 때 벅찬 감정을 얘기하며 여전히 설레는 표정을 지었다. 솔로나 듀엣으로 녹음할 때와 유닛으로 함께 할 때 역시 조금은 감회가 새로웠다.

"확실히 솔로로 뮤직비디오 찍고 준비할 때보다 4명이 하니까 '아 진짜 걸그룹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방송도 준비하면서 같이 연습하니까 더 으쌰으쌰 힘이 많이 됐죠. 특히 우리끼리 이렇게 저렇게 합도 맞춰보고, 현진이는 윙크하는 게 굉장히 예쁘다, 희진이는 끼를 잘 부린다 칭찬도 해주고 즐겁게 작업했어요." (하슬)

"녹음할 때도 각자가 안되는 부분 다 체크해서 알려주고, 어떻게 하면 좋겠다 얘기를 많이 나눴어요. '3월에 기다려'라는 노래엔 약간의 내레이션이 나오는데 홍콩에서 온 비비 언니가 한국말이 약간 서툴러서 재밌게 알려줬던 기억도 나요." (희진)

긴장했던 것과 달리 '인기가요' 무대에서 이달의 소녀는 꽤 많은 호응을 받았다. 신인 걸그룹의 데뷔 무대에 무려 5분 넘는 시간이 할애됐고, 이는 정상급 걸그룹 여자친구 컴백 스페셜과 동급 대우였다. 멤버들은 "생각보다 팬들이 많이 찾아와주셔서 기뻤다"면서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무대가 처음이라 많이 떨리고 긴장됐어요. 또 평소 연습했던 것보다 덜하지 않았나 아쉬움도 있었고요. 게다가 음원 공개 전이라 팬들이 응원 구호 제대로 해주실까 걱정도 했죠. 의외로 함성이 너무 크고 구호도 너무 크게 외쳐 주셔서 중간에 울컥했어요. 참느라 혼났죠.(웃음)" (희진)

"연습생을 길게 해서 항상 서고 싶었던 무대에 직접 오르니까 행복하고 즐거웠어요. 멤버들이랑 계속 같이 하고 싶고 앞으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아무래도 첫 무대라 완벽하게 만족할 순 없겠지만, 방송이 몇 번 남아서 끼와 매력을 다 발산하려고 준비 중이에요."(현진, 하슬)

이달의 소녀는 무려 1년 8개월동안 사전 프로모션과 활동을 겸하는데다, 솔로곡 기획과 뮤직비디오 제작에 어마어마한 예산을 투입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베일에 싸인 전략이 궁금증을 자극하는 동시에, 티징 기간이 너무 길다는 생각이 자연히 든다. 멤버들은 의외로 전혀 걱정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감이 넘쳤다. 또 나름대로 첫 유닛 '이달의 소녀 1/3'에 먼저 합류하게 된 이유를 꼽으며 장점을 어필했다.

"솔로부터 듀엣, 유닛까지 새로운 조합으로 한명씩 순차적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어요. 유닛 조합은 앞으로 이렇게 저렇게 달라질 수 있을 거고요. 기다려주시는 분들도 오히려 신선함을 느끼실 거라 생각해서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딱히 불안한 마음이 들진 않아요.

사실 '이달의 소녀' 첫 멤버여서 스타트를 잘 끊어야겠다는 생각은 조금 했어요. 후발 주자들이 잘 따라올 수 있게 해야 하고 확실히 대중의 관심을 자극하는 게 필요했거든요. 신인이지만 프로답게 제스처나 표정을 확실히 보여드리는 걸 많이 신경썼죠. 끼가 많은 제 장점이 첫 유닛 합류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봐요."(희진)

"노래 대회에서 수상하면서 가수 제안을 받았는데, 개인적으로 제 목소리가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소녀답고 청순한 첫 번째 콘셉트와 보이스가 잘 어우러진다는 생각에 뽑지 않으셨을까요?"(하슬)

"아무래도 이국적인 매력이 있어서 팀에서 독특한 매력을 맡을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솔로곡을 내기 전에 유닛에 먼저 합류하게 된 것 같아요." (비비)

이달의 소녀는 한 조각씩 퍼즐을 맞추며 12명의 완전체 그룹을 그려간다는 데서 다른 걸그룹과는 확실한 차별화를 선언했다. 어디서도 없던 걸그룹 이달의 소녀는 이미 더없이 신선하고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래서인지 '이달의 소녀 1/3'은 이제 막 첫 걸음을 내딛으면서도 '최고의 그룹'을 목표로 삼았다. 끼와 자신감으로 뭉친 귀여운 소녀들의 미래를 상상하는 건 그 자체로 충분히 즐거웠다.

"개인적으로 몽환적인 콘셉트를 좋아해요. 동화 같은 이야기인데 좀 어두운 느낌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또 여자친구 선배들 무대를 항상 인상깊게 봤어요. 안무 동작도 크고 어려운데 시원시원하고, 라이브 무대가 정말 완벽해서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죠. 아직 완전체까지는 시간이 좀 있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걸그룹, 발전하는 걸그룹이 되고 싶어요." (희진, 현진)

"저희들이 직접 작곡해서 언젠가 앨범에 싣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아직은 습작 수준으로 친구들이랑 장난스럽게 써본 게 전부지만요. 완전체로 나오기 전에 한 두번쯤 시도할 기회가 오면 좋겠죠.(웃음)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가수를 꿈꾸고 있고, 비비의 고향인 홍콩에 가서도 '이달의 소녀'로 활동하게 됐으면 좋겠어요." (하슬, 비비)

[뉴스핌 Newspim] 글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 이형석 기자(leeh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