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2월 글로벌자금 주식-채권 동반 매수

기사입력 : 2017년03월05일 11:00

최종수정 : 2017년03월05일 11:00

일단 아무거나 사고 보자… '거품 징조'?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일 오후 3시5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영기 기자] 2017년 2월 글로벌 펀드자금은 주식과 채권을 가리지 않고 금융자산으로 흘러들었다. 정치적 리스크가 부각되는 유럽 채권펀드에서만 소심한 역류를 보였다.

트럼프 트레이드에 기반한 북미시장 위주의 '그레이트 로테이션(Great Rotation)'이 그 모습을 드러내다 감추고 지금은 보일락 말락하고 있다.

'주식이냐 채권이냐'라는 양자택일부터 '자산시장 거품'이라는 동반 상승 지속까지 시장의 관측은 넓은 스펙트럼으로 펼쳐지는 양상이다.

◆ 구루 예측 대결 양상 불구 "일단 사자"

특히 버크셔 헤서웨이의 워런 버핏은 주식시장에 대한 강한 믿음으로 최근 포지션을 늘였다. 반면 마크 파버는는 현재 뉴욕증시가 상당한 과매수 상태라고 진단했다. 소위 트럼프 랠리가 지속될 것이란 낙관론이 과한 상태라는 것.

거의 '공염불'로 평가받는 트럼프의 의회 연설에 이어 당장 미 연준(Fed)의장 옐런의 의회증언이 이어지고, 3월들어 브렉시트와 유럽대선이 모양을 갖추는 이벤트들이 있어 조만간 양자택일이든 거품 형성이든 시장의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일 글로벌 펀드분석 업체인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에는 글로벌펀드자금이 가리지 않고 주식과 채권으로 몰렸다.

지난 1월 약30억달러의 자금이탈을 보이던 북미증시는 2월 중반부터 방향을 바꾸어 약 187억달러의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반면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정치리스크가 부각되는 유럽에서 채권부문이 약 17억달러 유입에서 약 28억달러 유출로 돌아섰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글로벌 펀드자금의 흐름은 주식쪽으로 치중되는 그레이트 로테이션의 양상을 보이다 1월에는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으로 채권으로 기우는 변화를 보였다.

◆ 펀드자금의 왕성한 식욕, 금리인상에는?

2월 들어 펀드자금 흐름은 어느쪽 가리지 않고 대거 유입됐다. 다만 서유럽의 경우 브렉시트와 대선일정 등의 정치리스크가 작용해 채권부문에서 자금이탈을 보였지만 규모가 크지 않았고, 주식부문에서는 중국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경계감으로 아시아에서 3억달러 내외의 자금이 빠졌다.

큰 그림으로 보면 지난해말 트럼프 트레이드로 북미시장 위주로 드러나던 그레이트 로테이션이 1월에는 다시 그 모습을 감추고, 2월 들어서는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열기를 더해가는 양상이다.

JP모건은 "미국의 규제완화 및 감세정책이 주가에 추가 반영의 여지를 남기고 있는 가운데 펀더멘탈 또한 주가상승을 뒷바침한다"며 "다만 미국의 정책불확실성과 프랑스 대선 등 정치리스크 요인을 상존한다"고 관측했다.

주식과 채권 가리지 않는 펀드 흐름은 양쪽시장을 보는 IB들의 시각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트럼프 공약대로 법인세 감면 시행시 S&P500기업들의 EPS(주당수익)이 12%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단기 주가상승에 반영될 것"이라고 증시를 진단했다.

채권시장에 대해서도 바클레이즈는 "미 정책불확실성과 유럽발 정치리스크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심화되고 있다"고 안전자선 선호 등으로 자금 순유입 확대를 평가했다.

이같은 열기는 조만간 갈림길에 설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빠진 트럼프의 의회연설에도 불구하고 지난 1일 미국증시는 다우존스와 S&P, 나스닥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바짝 달아오른 증시… 거품이냐 장기상승이냐

'주식이냐 채권이냐'라는 양자택일부터 '자산버블'이라는 동반상승 지속까지 시장의 관측은 넓은 스펙트럼으로 펼쳐지는 양상이다.

특히 버크셔 헤서웨이의 워런 버핏은 주식시장에 대한 강한 믿음으로 최근 포지션을 늘였다. 반면 마크 파버는는 현재 뉴욕증시가 상당한 과매수 상태라고 진단했다. 소위 트럼프 랠리가 지속될 것이란 낙관론이 과한 상태라는 것.

버핏의 버크셔는 애플주식을 포함해 주식 투자규모를 늘였다. 지난해 대선 이후 무려 120억달러어치의 주식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지난 1월 27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털어놓은 바 있다.

반면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 마크 파버는 지난 26일 미국 증시의 매도 눈사태를 예고했다. 현재 뉴욕 증시가 상당한 과매수 상태로 소위 트럼프 랠리가 지속될 것이란 낙관론이 과한 상태라는 것.

그는 "일단 시장이 내리막을 시작하면 눈사태처럼 매도가 또 다른 매도를 부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맥락에서 최근 미국증시 강세가 밸류에이션 부담을 가진다는 진단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지난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다우지수가 1000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가운데 미국채 수익률도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인 2.317%로 떨어지는 트럼프 트레이드와 다른 최근 금융시장 모습을 지적했다.

증시 과열로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국채시장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는 관측도 제시했다.

페이든앨리겔의 선임파트너 제임스 사르니는 "채권시장이 증시보다 재정정책 전망에 대해 좀 더 현실적인 평가를 한다"며 "최근 몇주간 미국채를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공염불로 평가받는 트럼프의 의회연설에 이어 당장 미 연준(Fed)의장 옐런의 의회증언이 이어지고, 3월들어 브렉시트와 유럽대선이 모양을 갖추는 이벤트들이 있어 조만간 양자택일이든 버블이든 시장의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준인사들이 3월 FOMC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줄이어 언급함에 따라, 시장도 점점 이를 받아들이고 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개인소비지출도 전년동월대비 1.9%상승했다.

예상과 달리 금리인상이 미뤄진다면, 금융완화의 지속과 트럼프규제완화 등 구체적인 재료와 함께 현재 진행되는 낙관론까지 합쳐져서 자산버블 양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완다(Oanda)의 애널리스트 크레이그 엘람은 전날 증시에 대해 "미 대통령 선거 이후 투자자들은 정책보다 크게 앞서 나갔고, 이날 주가 움직임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맥락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은 S&P500의 연말전망치를 종전 2300포인트에서 2450포인트로 상향조정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원유·무기류 관세 철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29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UAE는 중동 지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를 잇는 물류 허브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 각국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제유디 UAE 대외무역 특임장관이 한-UAE CEPA에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 무기류 수입 관세 즉시 철폐…원유 수입 관세 3%→0% 양국 CEPA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후 양국 정부 간 집중적인 협상을 거쳐 같은 해 10월 타결됐다. 정부는 협정문에 대한 법률 검토와 국문본 마련, 법제처 심사 등 정식 서명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진행해 왔다. UAE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4위 교역 상대국으로 손꼽힌다. 교역 규모는 2021년 113억달러에서 2022년 195억달러, 지난해 209억달러 등으로 매해 상승하고 있다. 우리는 주로 자동차·전자기기·합성수지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UAE로부터 원유·석유제품·천연가스 등 국내 산업에 필수적인 에너지와 원료를 주로 수입한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양국 국기를 든 삼광초등학교 어린이환영단의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CEPA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양국은 높은 수준으로 상품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시장 개방 수준은 품목수를 기준으로 한국 92.5%, UAE 91.2%다. 우리 중동 주력 수출품인 무기류는 대부분 품목이 협정문 발효 즉시 UAE 시장 내 관세가 철폐돼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 압연기·금속 주조기 등 기계류 상당수는 5년 내, 자동차·부품·가전제품 등은 발효 후 최장 10년 이내에 관세가 철폐된다. 특히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세도 발효 후 최장 10년 내 철폐된다. 화물·특수차 중에서는 덤프차·적재차량 등에서 상당수 즉시 철폐를 확보해 중동의 건설시장 붐에 힘입은 수출 상승이 전망된다. 이 외 의료기기·화장품 등 공산품뿐만 아니라 우리 주요 농수산물도 관세 철폐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이로써 UAE와 아직 CEPA를 체결하지 않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을 대폭 개선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CEPA를 통해 원유 수입 관세도 철폐된다. 양국은 UAE산 원유 수입 관세를 발효 후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석유화학 제품의 주 원료인 나프타 수입 관세는 5년에 걸쳐 절반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원유 수입 관세는 3%에서 0%로, 나프타 수입 관세는 0.5%에서 0.25%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와 국내 물가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 온라인 게임 서비스 '최초 개방'…처음으로 국경 간 정보 이전 허용 UAE는 다른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는 개방하지 않았던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한국과의 CEPA에서 최초로 개방했다. 이를 통해 중동 지역으로 게임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공급하거나 관련 업체가 직접 현지에 진출할 때 우리 기업 활동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 우리 의료 기관의 현지 개원과 원격 진료를 허용하고, 산후조리·물리치료 서비스도 개방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이번 CEPA에서 ▲에너지·자원 ▲첨단산업 ▲순환경제 ▲시청각 서비스·공동제작 ▲스마트팜 ▲보건산업 ▲관광 ▲수송 ▲해상운송 ▲디지털경제·무역 ▲귀금속 ▲공급망 ▲경쟁 ▲바이오경제 등 신통상 의제를 포함한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했다. 특히 UAE는 다른 국가들과 기존에 체결한 CEPA와 달리 대체·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자원에 관한 협력을 포함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이에 대해 산업부는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함으로써 양국 간 미래지향적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경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고 풀이했다. 또 양국은 CEPA를 통해 통관과 정부 조달, 디지털 무역, 지식재산권 등 양국 간 무역 과정에서 적용되는 무역 규범을 개선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물품 통관에 대한 사전심사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수출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정부 조달 협정 비가입국인 UAE와 주요 중앙정부기관의 조달 시장을 개방하고, 투명성·비차별성 원칙이 반영되도록 했다. 디지털 무역과 관련해 UAE는 자국 최초로 국경 간 정보 이전을 허용했다. 이 규정을 통해 UAE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현지에서 수집한 정보를 국내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지재권 보호 규범을 도입해 우리 기업의 저작권·상표 침해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앞으로 정부는 이날 서명된 CEPA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른 시일 안에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양국은 CEPA 비준과 발효를 위한 자국 내 법적 절차를 완료한 후, 이를 증명하는 서면 통보를 교환하게 된다. 이후 한-UAE CEPA는 서면 통보 접수일 후 두 번째 달의 첫 번째 날에 발효된다. rang@newspim.com 2024-05-29 14:04
사진
삼성전자 노조 '창사 첫 파업' 선언...다음달 7일 '단체 연차 사용'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969년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나선다. 전삼노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일방적인 사측의 교섭 결렬을 이유로 즉각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국삼성전자노조 조합원들이 2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파업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노조가 여러 차례 문화행사를 진행했음에도 사측은 지난 28일 아무런 안건도 없이 교섭에 나왔다"며 "이 모든 책임은 노동자를 무시한 사측에 있다. 이 순간부터 즉각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는 것'이 가장 큰 요구사항이라는 입장이다. 손 위원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임금 1~2% 인상이 아니다.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라는 것"이라며 "성과금을 많이 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도 개선을 통해 투명하게 지급해 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삼성전자만의 처우개선이 아닌 삼성그룹 계열사와 협력사, 한국의 노동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삼노는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버스를 이용해 24시간 농성을 이어간다. [사진=김정인 기자] 전삼노는 총파업까지 단계를 밟아나가겠다며 다음달 7일, 조합원 2만8400명의 단체 연차 사용을 통해 첫 파업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24시간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임금협상을 위한 교섭을 이어왔지만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노조는 결국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기 결정과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을 거쳐 지난달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 28일 임금협상을 위한 8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 인사 2명의 교섭 참여를 두고 입장차가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업턴을 기대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노사 갈등 장기화로 '노조 리스크'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사측은 최근 10년 내내 위기라고 외치고 있다"며 "위기라는 이유만으로 노동자가 핍박받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kji01@newspim.com 2024-05-29 13: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