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면발ㆍ푸짐한 건더기로 요리 수준 품질 갖춰
농심은 라면 인기브랜드 너구리의 프리미엄 신제품 ‘볶음너구리’를 27일 출시했다. 볶음너구리는 쫄깃한 면발과 진한 해물맛이 특징으로, 농심의 유일한 해물볶음우동 라면이다.
봉지면과 용기면(큰사발) 두 가지 형태이며,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멀티팩(봉지 4개입) 4980원, 용기면 1320원 수준이다.
면발은 너구리의 오동통한 면발 형태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쫄깃함은 극대화했다. 농심은 센 불에 볶는 볶음면 레시피에 최적화된 면을 개발하기 위해 원재료 구성을 조정하고, 여러 방식의 탄성 테스트를 거쳐 더욱 쫄깃하고 꼬들꼬들한 볶음전용면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볶음해물스프는 홍합과 오징어, 새우, 게 등 다양한 해산물을 고추기름에 볶아 만들어 풍부한 해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볶음고추조미유는 고추와 마늘, 대파 등을 볶아 만든 풍미유로 볶음너구리 특유의 진한 감칠맛과 매콤함을 선사한다.
너구리캐릭터 모양의 어묵, 미역, 당근 등으로 구성된 건더기스프(건조 후레이크)는 푸짐함을 자랑한다. 1봉지당 중량이 총 7.8g으로, 일반 라면(2g~3g) 대비 약 3배 많이 들어있다.
농심은 유일한 해물볶음우동 라면 '볶음너구리'를 출시했다. 봉지면과 용기면(큰사발) 두 가지 형태로,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멀티팩(봉지 4개입) 4980원, 용기면 1320원 수준이다. |
농심 관계자는 “짜왕과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의 히트에서 알 수 있듯이 실제 요리에 가깝게 표방한 고품질 제품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다”며 “볶음너구리도 별미제품을 뛰어넘는 요리 수준의 맛으로 라면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의 볶음너구리 개발은 2013년 ‘짜파구리’ 열풍에서 시작됐다. 당시 너구리를 짜파게티와 함께 비벼먹는 레시피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어 신구리(신라면+너구리), 사천짜파구리(사천짜파게티+너구리) 등 매콤한 조합으로 이어졌다.
농심 관계자는 “다양한 소스와 볶아 먹기 가장 좋은 라면이 너구리라는 점을 소비자들이 먼저 보여줬다”며, “이 과정에서 볶음타입 너구리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고, 곧바로 정식 신제품 개발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농심은 지난해 짜왕에 이어 올해는 보글보글부대찌개면과 볶음너구리로 라면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농심 너구리는 1982년 출시된 국내 최초 우동라면으로, 굵은 면발과 국산 다시마, 얼큰한 해물맛이 특징인 대표 장수브랜드다.
신라면, 안성탕면, 짜파게티와 함께 농심을 대표하는 간판 제품으로, 최근 리뉴얼을 통해 면과 국물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