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별 지지도, 민주당 2.3%p 내린 45.4%…바른정당·국민의당 상승
[뉴스핌=이윤애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8주 연속 지지율 선두를 달렸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선의 발언' 논란 여파로 상승세가 주춤했다.
MBN·매일경제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0∼22일 간 전국 성인남녀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2.5%포인트) 결과,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1%p 하락한 32.4%로 집계돼 8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그래픽=리얼미터> |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36.3%→30.9%)과 대전·충청·세종(30.0%→28.3%), 경기·인천(35.7%→34.1%)에서 하락했지만, 광주·전라(31.3%→38.6%)와 대구·경북(20.6%→24.2%)에서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47.2%→41.5%)와 30대(44.8%→40.7%)에서 하락했고 50대(23.5%→27.2%)와 40대(42.3%→44.9%)에서는 상승했다.
'박근혜 대통령 선한 의지' 발언 논란이 있었던 안 지사는 1.2%p 내린 19.2%로 나타났다. 지난 4주 동안의 가파른 상승세가 멈추고, 문 전 대표와의 격차가 13.2%p로 소폭 더 벌어졌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21.1%→14.2%), 대구·경북(21.3%→15.7%)에서 크게 떨어졌으며, 연령별로는 40대(17.4%→13.9%), 20대(17.3%→15.2%)에서 하락했다.
특검 수사 연장 여부를 두고 논란의 중심에 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도 3.2%p 떨어진 11.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17.7%→12.3%)과 광주·전라(7.9%→3.8%), 대전·충청·세종(14.4%→10.4%), 서울(14.8%→11.1%) 등에서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며, 연령별로는 20대(19.0%→13.1%), 60대 이상(29.9%→24.2%)에서 크게 떨어졌다.
일자리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1.7%p 오른 10.5%로 3주째 만에 다시 10%대로 상승, 황 권한대행과의 격차를 다시 오차범위 내로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주 대비 2.0%p 오른 10.1%,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0.6%p 내린 3.3%, 홍준표 경남지사는 1.5%p 상승한 3.3%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전주대비 2.3%p 내린 45.4%로 3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췄다. 자유한국당은 1.7%p 내린 13.4%, 국민의당은 0.7%p 오른 12.2%로 나타났다. 바른정당은 0.7%p 오른 6.3%로 2주째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