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전자진흥회장 "4차 산업혁명 기술력 확보해야 생존"
[뉴스핌=김겨레 기자] 가전업계, 이동통신업계, 건설업계가 모여 '스마트홈 표준모델'을 만든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22일 서울 마포구 전자회관에서 열린 전자진흥회 제41회 정기총회를 열고 4차 산업혁명 대응 방안을 이같이 결정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
KEA는 이동통신사, 건설사, 가전사를 포함한 스마트홈 융합 얼라이언스를 설립해 프로토콜 표준화 및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
또 '4차 산업혁명시대의 전자산업 경쟁력 강화 미래전략보고서'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전자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마련한다.
권오현 KEA 회장(삼성전자 부회장)은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 여부가 생존의 갈림길을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물인터넷(IoT)과 자율주행차, 3D프린팅 등 신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에너지, 의료, 해양 등 다른 산업과 융합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적 자원 협의체를 만들어 신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융합 신사업 추진을 계속하는 한편 중소기업 역량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EA는 이밖에 관련 규제 완화에도 목소리를 낸다. 전기전자제품을 자원순환성 평가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환경부에 건의하고 품목간 회수·재활용 인정 최소비율을 상향 조정한다. 초과 달성 실적 이관 범위는 현 20%에서 30%로 늘리도록 추진한다.
한편, KEA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신규 이사회 멤버로 이노시뮬레이션(대표 조준희), TPC메카트로닉스(대표 엄재윤), 코웨이(대표 이해선), 쿠첸(대표 이대희) 등 업체를 신규 임원사로 선임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