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캐피탈마켓 리더] 박재성 우리은행 차장 "시장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 노력"

기사입력 : 2017년02월22일 10:00

최종수정 : 2017년02월22일 10:00

제5회 캐피탈마켓대상 베스트 외환딜러상 수상

[뉴스핌=김은빈 기자] “거래량을 통한 시장과의 소통, 정보습득을 중요시하는 편입니다. 그냥 가만히만 있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22일 제5회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Newspim Capital Market Award) 시상식에서 '베스트 외환딜러상'을 수상한 박재성(사진) 우리은행 차장은 자신의 무기로 거래를 통한 ‘정보습득 노력’을 꼽았다.

박재성 우리은행 트레이딩부 차장 <사진=우리은행>

박 차장은 "거래를 통해서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를 예상해보고 고민한다"며 "시장이 생각과는 정반대로 흘러갈 때도 있지만, 끊임없이 시장과 소통하면서 확률을 높여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수상 소식에는 “제가 정말 받아도 되나 싶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딜링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을 얘기할 때는 분명한 어조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박 차장은 “딜러라면 손절 타이밍에서는 과감하게, 이익 타이밍에서는 최대한 참으면서, 이익을 내기위해 끝까지 끌고 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만은 않은 일. 그는 “매일 그날 하루를 복기하고 돌아보면서, 내 포지션과 상관없이 시장을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환율조작국 이슈에 대해선 “한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박 차장은 “환율이라는 게 결국 펀더멘털에 기초해야 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강세 요인 한국은 정체돼 있고 미국은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장기적으로는 그 흐름에 따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최근 주목하고 있는 지표로는 아시아 통화, 외국인들의 움직임, 그리고 미국채 금리를 꼽았다. 박 차장은 “싱가포르, 대만처럼 한국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아시아 통화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고, 국내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어떻게 움직이는 지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외환시장을 어떻게 바라보냐는 질문에 대해선 “원래 상고하저로 바라봤는데 반대로 흘러갈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정책과 미국 금리인상에서 불확실성이 높은데, 유로존도 선거를 앞두고 극우세력이 지지를 받는 등 불안한 모습”이라며 “중국도 미국에게 어떤 액션을 취할지 모르기 때문에 변동성을 주는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 연장선에서 올해 외환시장의 키워드로 그가 꼽은 것은 ‘변동성’이었다. 박 차장은 “아무래도 트럼프 정책에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그가 몸담고 있는 우리은행이 민영화 첫 해를 맞이하는 해다. 박 차장은 “우리은행이 도약하는 데 있어 내 자리에서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며 “딜러로서 좋은 수익률을 내는 게 은행에도 이익이 되는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