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안희정 발언 에둘러 비판 <사진=정청래 트위터> |
정청래, 안희정 발언 에둘러 비판 "안희정은 선한의지가 있었을 것…안희정은 억울하다"
[뉴스핌=정상호 기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발언을 옹호하면서도 자꾸만 곡해되는 상황을 에둘러 비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20일 트위터에 "<안희정은 선한의지가 있었을 것이다.>"라는 제목으로 "내가 세상을 어떻게 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상이 나를 어떻게 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안희정이 선한의지로 얘기했다고 하더라도 대연정 전과 때문에 세상은 선한의지로 안보는 것 같다. 민심이 천심이다"라는 글을 적었다.
이는 앞서 안희정 발언이 논란이 되자 안희정의 비유적인 발언을 받아들이는 데 오해가 있었다는 뜻을 옹호한 것으로 보인다. 안희정 지사는 "이명박·박근혜 대통령도 선의(善意)가 있었다"는 말로 전 정권의 과실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왔다.
하지만 이어 정 전 의원은 "<안희정은 억울하다> 대연정은 대연정이 아니고 협치이고, 박정희를 공칠과삼으로 비판했고 이명박의 4대강도 박근혜의 창조경제도 창조적으로 비판했다. 트럼프는 한-미FTA 재협상을 말하지만 나는 사드 재협상불가를 말했다. 나의 선한의지가 왜곡됐다. 억울하다"면서 안희정 지사가 여러 차례 오해를 불러온 상황을 지적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예비 대선 주자로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 지지율이 급등하며 연일 관심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