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 진행을 맡은 조수빈 아나운서 <사진=KBS> |
[뉴스핌=정상호 기자]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가 암환자를 울리는 위험한 불법시술 실태를 고발한다.
10일 오후 7시35분 방송하는 KBS 1TV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에서는 "말기 암을 치료할 수 있다" "온 몸의 독소를 빼내 난치병을 말끔히 낫게 해준다" 등 교묘한 말로 환자를 유혹하는 일부 기치료실이나 힐링원을 들여다본다.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 제작진은 심각한 병에 걸려 절망에 이른 환자들의 심리를 악용, 불법의료시술을 벌이는 곳들을 취재했다. 그 결과, 불법시술을 받았다가 건강을 해치거나 심지어 목숨까지 잃는 경우도 확인됐다.
또 이날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는 집값이 오르는 가운데 저렴하게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지역주택조합의 문제점도 지적한다. 지역주택조합이란 저렴하게 내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조합을 결성하고 직접 토지를 매입해 아파트를 짓는 것을 말한다.
문제는 무분별하게 조합이 설립되면서 피해사례도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조합원 모집 시 허위 과장 광고가 난무하고 조합비 횡령 등 각종 비리도 벌어진다.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겠다는 본래 취지가 무색해진 지역주택조합의 현주소는 10일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는 10일 방송부터 조수빈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