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이 상처의 시간을 버틸 수 있게 해준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황수정 기자] 전역을 앞둔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상처의 시간을 버틸 수 있게 해준 팬들에게 편지로 인사를 전했다.
김현중은 24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장문의 편지를 통해 전역을 앞두고 있는 자신의 근황을 밝혔다.
김현중은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길고 긴, 상처의 시간들을 지나며 제가 참 나약한 사람이었구나를 느꼈다"며 "날 믿어주는 사람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고 하루 하루가 감사했다"고 말했다.
또 김현중은 "그냥 이렇게라도 안부를 묻고 싶었다"며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은 얼굴 마주보며 하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현중은 오는 2월 11일 경기도 고양시 육군 30사단에서 전역한다.
다음은 김현중 상처의 시간 편지 전문이다.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죠?
무슨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며칠을 고민한 끝에 이렇게 인사를 드립니다.
길고 긴, 상처의 시간들을 지나면서
제가 참 나약한 사람이었구나를 느꼈어요.
하지만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날 믿어주는 사람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고,
그만큼 하루하루가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이렇게라도
안부를 묻고 싶었습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은
얼굴 마주 보면서 하고 싶네요.
항상 고맙습니다.
김현중 올림.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