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정청래 전 의원이 박형준 전 의원과의 인연을 말했다. <사진=‘썰전’ 캡처> |
'썰전' 정청래 "초선때 구력 딸려 힘들었다"…박형준 "언론법 개혁하며 박근혜 대통령한테 찍혔다"
[뉴스핌=정상호 기자] ‘썰전’ 정청래 전 의원이 박형준 전 의원과의 인연을 말했다.
19일 방송된 JTBC ‘썰전’에는 박형준 前 국회 사무총장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前 의원이 출연했다.
이날 정청래 전 의원은 "초선 의원 시절인 2004년 말 4대 개혁 입법 중 신문법 개정을 문광위에서 담당해야 했다. 그런데 제가 초선 때 17대 국회 문화관광위에 가서 보니까 박형준 전 의원, 이재오 전 의원, 심재철 의원 등 '쟁쟁한' 분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청래 전 의원은 "그때 제 옆에는 좌청룡 우백호처럼 우상호 의원, 민병두 의원이 있었다. 저희 초짜들은 타짜들 앞에서 벌벌 떨었다. 저희가 구력에서 많이 딸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김구라가 "그 뒤로 많이 성장하셨네요"라고 하자, 정청래 전 의원은 "들어가자마자 긴장을 했다.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형준 전 의원은 "제가 언론법 개혁과 관련해 당시 한나라당 간사를 했었다. 타협하는 걸 좋아해서 언론법을 타협했다. 그래서 당시 박근혜 대표에게 엄청나게 찍혔다. 지금까지"라며 씁쓸해 했다.
이 말에 김구라가 "아직까지요?"라고 되묻자, 박형준 전 의원은 "지난 총선부터 물먹은게"라고 말을 잇지 못해 큰 웃음을 전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의원님이 참 합리적이고, 말이 잘 통한다. 저분은 지적이고, 나는 지적질을 잘 하고"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JTBC ‘썰전’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5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