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손석희 앵커가 해직 언론인 다큐멘터리를 소개했다. <사진=JTBC 뉴스룸> |
JTBC 뉴스룸 손석희, '워치독·랩독·가드독' 언론 역할 돌아봐…'7년-그들이 없는 언론' 해직 언론인 문제 조명
[뉴스핌=양진영 기자]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가 언론의 역할과 해직 언론인 문제를 짚었다.
1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지난 4월 27일 앵커 브리핑을 되짚으며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손석희는 4월 총선을 되돌아보며 박근혜 정부의 실정과 민심을 강조했다. 그는 당시 언론의 역할을 워치독, 랩독, 가드독에 비교하며 권력과 관계에 따라 분류했다.
그는 "혹자는 당시 앵커 브리핑이 그 이후의 언론 상황에 대한 예견이었다고 하지만 얼마든지 반복됐고, 반복될 수 있었던 일이었다"면서 '7년-그들이 없는 언론'이라는 해직 언론인들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소개했다.
손석희는 "누군가는 암과 싸우고 있었고 누구는 아직 돌아갈 곳을 찾지 못했다"면서 마루야마 겐지의 '나는 길들지 않는다'의 한 구절을 인용했다. 그리고 "모든 언론이 나는 애완견이 아니라고 외치고 있는 지금 진정한 독립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외침은 언제 끝날 것인가"라면서 해직 언론인 문제를 강조했다.
이날 뉴스룸에서는 특검에 소환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조사 상황을 보도했다. 이 부회장은 뇌물공여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해 배임, 횡령 혐의도 검토하고 있다.
뉴스룸은 또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의 금전 요구를 삼성에 전달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단독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승마' '동계 스포츠 영재 센터' '미르' 'K스포츠재단'이 적힌 메모를 최 씨가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대통령이 삼성 이재용 부회장과 독대에서 관련 기획서를 전달했다는 것. 기획서를 만든 장시호 씨는 이 문서를 윤전추에게 줬다고 특검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