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개혁] 상반기 중 자율주행차시대 '차보험제도' 검토

기사입력 : 2017년01월12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01월19일 10:41

금융위 '금융개혁 주요 추진과제' 발표

[뉴스핌=이지현 기자] 정부가 다가오는 자율주행차 시대에 대비해 올해 상반기 중 자동차보험제도 변화 방향을 검토한다. 또 소비자 편익을 위해 단종보험 및 전세금 보장보험 등 생활밀착형 상품을 활성화한다.

금융위원회는 이처럼 보험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담은 '금융개혁 주요 추진과제'를 12일 발표했다. 

우선 올해 상반기 중 자동차보험 제도의 변화 방향에 대한 검토에 착수한다.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에 대비해 운행자와 제조사 간 사고책임 부담 주체가 누구인지, 자동차 손해배상 보장법이 적용 가능한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관련 보험이 없는 전기자전거·세그웨이(Segway) 등 1~2인용 개인형 이동수단과, 전용보험 확산이 필요한 전기자동차에 대해 보험상품 개발·출시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가솔린 자동차보험 요율에 전기차량 차량가액을 적용해 보험료를 산출하다보니 보험료가 일률적으로 인상되는 문제가 있었다.

단종보험 및 전세금 보장보험 등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착된 보험상품 활성화에도 나선다.

단종보험이란 재화·용역 판매 과정에서 해당 재화·용역과 밀접하게 연계된 보험상품이다. 보장내용이 비교적 단순하고 1회성 소액 보험이라는 특징이 있다. 여행자보험이나 보증기간연장보험(EW)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이를 활성화하기 이해 항공사에서 여행자보험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인터네 비교구매 사이트에서 보증기간 연장보험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판매채널·방식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고객은 항공사에서 항공권 예매와 동시에 여행자보험에 쉽게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전세금보장신용보험의 가입 절차도 간소화된다. 전세금보장신용보험이란 임차인이 전세금을 반환받지 못한 경우 그 전세금을 보장하는 서울보증의 보험상품이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임차인은 임대인의 동의 없이도 전세금보장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되고, 보증요율도 0.192%에서 0.153%로 인하된다. 아울러 전세계약을 체결하는 부동산중개업소에서 직접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가맹업소 확대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보험사의 일반보험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손해보험사가 사고위험·요율을 스스로 평가해 산출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전면 정비한다. 또 외형경쟁을 부추기는 경영공시기준을 보유보험료(원수보험료-재보험사에 지급한 보험료)로 바꿔, 자체적인 위험관리 능력이 큰 보험사에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것.

더불어 보험사의 과도한 재보험 의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일정수준의 원수보험 보유의무를 만드는 등 재보험 관련 규제체계를 마련한다.

이외에도 금융위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보험자율화의 일환으로 보험업법에서 표준약관 작성주체 및 절차를 명확히 규정하고, 올해 1분기 중으로 부동산·외화자산·파생상품거래 등에 대한 사전적 투자한도를 전면 폐지하는 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