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초정밀 제어솔루션 기업인 모비스(대표 김지헌)가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를 활용해 오는 3월 하나금융8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다.
모비스는 2000년에 설립된 IT솔루션 전문기업으로 10여년간 축적된 IT기술과 기초과학의 융합을 통해 빅사이언스 시설물 정밀제어라는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김지헌 모비스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IT솔루션 기술에서 시작한 모비스는 기초과학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회사의 신뢰도가 높아질 경우 기존에 축적한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신사업을 개척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헌 모비스 대표 <사진=모비스> |
이어 "이러한 새로운 도전을 통해 정밀제어시스템 분야에서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모비스는 2012년 9월에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중앙제어시스템을 국제입찰을 통해 수주에 성공했다. 이는 국내 기업이 기초과학 관련 소프트웨어를 수출한 첫번째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또 포항 4세대 방사광 가속기와 대전 중이온 가속기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정밀제어 시스템 및 장비를 국산화 하는데 성공하여 관련 분야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모비스가 선점하고 있는 핵융합 발전로 제어시스템과 가속기 제어시스템의 양대 분야는 국가에서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중장기 과학기술 프로젝트로 정부의 과학기술육성계획 및 사업추진 로드맵에 따라 지속적으로 후속 프로젝트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