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단독] 메리츠화재, 25세 이하 자동차보험료 인상한다

기사입력 : 2017년01월11일 13:20

최종수정 : 2017년01월11일 16:28

운전자 연령한정특약 상대도 조정…"전체 보험료 수준은 변화 없어"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1일 오전 11시2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현 기자] 메리츠화재가 25세 이하 연령대의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다. 운전미숙·과속 등으로 저연령층의 사고율이 높아 손해가 많이 발생하면서, 해당 연령층에 더 많은 보험료를 받기로 한 것.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오는 21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 상품인 'Readycar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25세 이하 연령대에 한해 인상하기로 했다. 인상하는 보험료는 3% 내외로 알려졌다.

메리츠화재는 손해율 관리를 위해 최근 운전자 연령한정특약 상대도와 연령요율 계수를 조정했다. 운전자 연령한정특약이란 자동차 운전 가능 연령대를 한정하는 특약이다.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전연령·만 21세·22세·24세·26세·28세·35세·43세·48세 한정 특약을 판매 중이다.

상대도란 연령대별로 보험료가 달라서 기준 연령대를 하나 잡아놓고 상대적으로 25세 이하 연령대의 보험요율을 조정하는 개념이다.

메리츠화재는 해당 특약의 연령요율 계수를 조정해 손해율(수입 보험료 대비 지급 보험금의 비율)이 높은 25세 이하 저연령 계층의 보험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메리츠화재는 이달 21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 상품인 'Readycar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25세 이하 연령대에 한해 인상하기로 했다.<사진=뉴시스> 

보험료를 조정하는 것은 저연령층의 자동차 사고율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20대의 자동차 사고율이 50~60대보다 2.6배 높다. 그 중에서도 25세 이하 연령대에서 사고가 많이나 손해율이 높아진 것.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20대 중에서도 특히 25세 이하 연령대는 운전 면허 취득 후 운전 경험 기간도 짧고 과속을 많이 하는 등의 경향이 있다"며 "손해율이 높게 나와 운전자 연령한정특약 상대도 조정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회사측은 저연령층의 보험료를 인상하는 대신 다른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의 보험료 수준을 낮게 조정함으로써 전체적인 보험료 수준의 증가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선 관계자는 "상대도를 조정하기 때문에 25세 이하 저연령층의 보험료가 인상되고 그 외 연령구간은 최근 손해 실적에 따라 보험료가 미세 조정돼 낮아질 수 있다"며 "전체적인 평균 보험료 수준에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의 25세 이하 저연령층 차 보험료 인상은 최근 업계에서 전체적인 보험료 수준을 낮추고 있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최근 손해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세에 따라 보험료를 낮추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연말부터 자동차보험료를 개인용은 2.7%, 업무용 1.6%, 영업용 0.4%등 평균 2.3% 낮췄다. 삼성화재의 기습적인 보험료 인하 발표 이후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이 100% 미만인 동부화재 등 일부 손보사들은 보험료 인하를 검토 중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메리츠화재의 경우 합산비율이 100%를 넘기 때문에 기존에도 보험료를 인하할 여력은 없었을 것"이라며 "손해율 실적에 따라 수시로 있는 보험료 조정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메리츠화재뿐 아니라 올해 하반기부터 일부 손보사들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제기된다. 올해 3월부터 자동차보험 약관 변경에 따라 자동차사고시 보험금 지급 범위 및 혜택이 늘어나기 때문. 금융감독원도 해당 약관 변경으로 차 보험료가 1%가량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보험금 지급 범위가 넓어지면 보험료가 오를 수밖에 없다"며 "삼성화재를 제외한 다른 손보사들은 보험료 인하가 아닌 추가 인상을 검토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