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배우열전] 닭띠 스타 이동욱, 18년 배우인생 전환점…'도깨비'로 인생캐릭터 만났다

기사입력 : 2017년01월09일 22:00

최종수정 : 2017년01월09일 22:00

'도깨비'에 출연중인 배우 이동욱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이현경 기자] “인간이 아니어서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그리는 남주 캐릭터 중 도깨비와 저승사자는 오래 남지 않을까 싶다.” 김은숙 작가가 ‘도깨비’ 제작발표회에서 전한 말이다.

도깨비와 저승사자라 캐릭터를 내세운 드라마 ‘도깨비’가 15%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터뜨리고 있고 동시에 배우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배우 이동욱(37)은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과 함께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올해 데뷔 18년 차인 이동욱은 그간 크고 작은 작품을 통해 대중과 꾸준히 만났다. 편차 없는 연기력으로 안정궤도에 올랐고 사랑도 받았다. 그렇지만 이번 ‘도깨비’가 그의 두 번째 터닝포인트가 되어준 것은 분명하다. 먼저 ‘도깨비’에 러브콜을 보낸 이동욱의 자신감이 브라운관 속에서 드러나고 있다. ‘도깨비’의 참여 의사를 적극적으로 전한 배우 이동욱은 스스로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이동욱은 ‘도깨비’에서 케미신에 등극했다. 그 어느 캐릭터와도 훌륭한 케미를 자랑한다. 도깨비 공유와 있을 때는 브로맨스를, 전생에 사랑했지만 자신의 손으로 버렸던 여인 김선 유인나와는 애틋한 사랑 연기로 남녀 시청자 모두를 사로잡고 있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그가 ‘도깨비’의 관전 포인트로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를 꼽은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SBS '마이걸' '사랑의 향기' tvN '도깨비' '풍선껌' 속 이동욱 <사진=tvN, SBS>

사랑의 감정 연기도 다채롭다. SBS ‘마이 걸’(2005), ‘여인의 향기’(2011), tvN ‘풍선껌’(2015)에서 로맨스의 남자주인공으로 활약한 이동욱은 ‘도깨비’에서 자유자재로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연애는 알지도 못하는 순정남의 얼굴로 엉뚱한 매력을 뽐내다가도 끝내 지키지 못한 여인 김선을 향한 눈물은 보는 이들마저 안타깝게 했다.

판타지 장르뿐만 아니라 사극도 무리 없이 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생에 간신의 혀 놀림에 소중한 사람에게까지 칼을 겨눴던 왕여, 이동욱은 현생에서 전생으로 넘어가는 장면에서 사극 연기를 펼쳤다. 머리를 올리고 비단옷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무능력하고 무기력한 왕의 비참한 모습을 연기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그야말로 장르를 넘나드는 이동욱의 활약이 눈부시게 펼쳐진 순간이었다.

‘도깨비’에서 이동욱의 연기를 본 시청자들은 “정말 레전드급 연기다. 저승사자와 왕여를 잘 표현했다. 창백한 얼굴로 눈물을 한가득 머금고 담담하게 이별을 고하는 장면 인상적이었다”(유희*) “저승사자 캐릭터가 거의 처음인데 거부감 없이 소화해서 이번 드라마로 연기력에 더 감탄함”(rhd0****) “이동욱 비주얼, 연기력 모든게 좋더라”(silv****) 등의 호감을 보이고 있다.

'도깨비'에서 공유(위 왼쪽) 브로맨스를 펼치는 이동욱, 유인나를 멀리서 바라만 보는이동욱, 전생 왕여의 모습을 연기하는 이동욱(위로부터) <사진=tvN '도깨비'>

이동욱은 1999년 MBC 드라마 ‘베스트극장 - 길밖에도 세상은 있어’(1999)로 데뷔해 ‘학교2’와 ‘학교3’ 그리고 시트콤, 단막극, 주말극, 미니시리즈에서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연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예능에서도 제 매력을 발휘하며 시청자와 거리감을 좁혔다. SBS ‘강심장’(2012)에서 의외의 재치로 토크쇼를 이끌었고 ‘룸메이트’에서는 털털한 면모를, 또 최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이동국의 오남매의 ‘깜짝 삼촌’으로 등장해 아이들을 챙기는 따뜻함을 보였다.

게다가 연예계 생활을 하며 사건‧사고에 휘말리거나 큰 스캔들 없이 18년을 달려왔다. 캐릭터 소화와 연기력은 물론이고 대중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이동욱이 ‘도깨비’로 재주목받은 만큼 종영 이후 그의 행보에 더욱 시선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닭띠인 그가 정유년 시작이 순조로운 만큼 올해는 어떤 해로 만들어갈 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김은숙 작가가  저승사자 캐릭터가 오래남을 것이란 말처럼 배우 이동욱도 ‘도깨비’를 통해 오래도록 시청자의 기억에 머무를 수 있을지 더욱 주목이 되는 시점이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