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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1등 삼성, 자만 안돼"

기사입력 : 2017년01월05일 16:28

최종수정 : 2017년01월05일 16:28

CE부문 실적 호조? "아직 멀었다"
전자산업 비전은 AI·빅데이터·IoT·로봇에 있어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김겨레 기자]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이사(사장)이 '1등'이라는 수식어에 안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부근 사장은 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 개막에 앞서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리아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전자가 여러 분야에서 오랫동안 1등을 해왔다"며 "오만해질까봐 걱정이다"고 말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이사(사장)이 'CES 2017' 개막에 앞선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윤 사장은 "늘 잘했다고 해서 앞으로 삼성이 하는 모든 선택이 맞는 선택이라고 판단하면 오류가 생긴다"며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11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지난 2분기 삼성전자 CE부문은 2009년 이후 7년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에도 윤 사장은 "아직 멀었다"며 "아직 CE부문은 (돈을)잘 버는것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윤 사장은 올해 생활가전 산업의 최대 화두로 ‘연결성(connectivity)’을 꼽았다.

삼성전자는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플랫폼과 독자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집안의 가전 제품들을 와이파이로 연결하고 하나의 앱으로 제어하는 서비스를 곧 선보일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는 연내 주요 가전과 TV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거의 대부분의 제품이 연동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윤 사장은 올해 소비자의 불편을 배려하는 데서 혁신을 이루고 기업간 거래(B2B)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전자업계 비전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네 가지를 꼽으며 관련 사업 계획을 밝혔다.

윤 사장은 "삼성전자 냉장고와 TV, 로봇청소기 등에 AI를 데이터를 분석하는 AI를 적용했다"며 "로봇의 경우 (소비자용 제품보다는) 저희 삼성전자 공장 자동화에 적용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4일) 발표한 삼성 QLED TV가 스스로 발광하는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기존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액정표시장치(LCD)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처럼 자체발광하는 것이 TV의 전부는 아니다"라며 "시야각과 색감 등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가격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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