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자체 경쟁력이 있어 별 문제는 없을 것"
[뉴스핌=조인영 기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중국 배터리 인증 문제와 관련해 "상당히 민감하다"며 "제품 자체 경쟁력이 있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4일 말했다.
▲ 박진수 LG화학 부회장(CEO). <사진=LG화학> |
박 부회장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중국 당국은 국내 기업이 생산한 배터리 인증을 미루면서 국내 기업이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하는 차량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키로 했다.
박 부회장은 "(배터리 문제는)우리가 얘기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면서도 "중국 시장이 중요하다. 전세계적으로 30개 이상 고객을 확보하고 제품 자체 경쟁력도 있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문제가 대승적으로 해결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합병한 LG생명과학(생명과학사업본부장)을 겸직하는 것에 대해선 "좋으신 분이 올 때까지 당분간 겸직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합병 이유에 대해선 "(회사를) 키우기 위한 것이고 성장을 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팜한농과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선 "별다른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해 4월 팜한농 인수하면서 농업분야의 그린바이오사업에 진출했다. 이어 최근엔 LG생명과학과 합병해 의약품 생산 분야인 레드바이오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