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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거나 죽이거나" 박지만 수행비서 죽음에 대한 말말말

기사입력 : 2017년01월02일 16:52

최종수정 : 2017년01월02일 16:52

"2011년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 미스터리'와 관련 있다"
경찰 "사인으로 심근경색이 의심되지만, 아직 확정할 수 없어"

[뉴스핌=김범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이지(EG) 회장의 수행비서 주모(45)씨의 사망사건을 놓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각종 인터넷 공간에서는 "타살이냐", "자살이냐", "병사냐", "우연의 일치냐" 등의 발언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011년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 미스터리'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의혹들도 속속 제기됐다.

박지만 수행비서 주씨의 사망에 대해 지난 1일과 2일 심경을 밝히고 있는 신동욱 공화당 총재 <사진=신동욱 트위터(SNS)>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 박근령 씨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이날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제 사건과 직간접적 관련인물 6명이 의문사를 당했다. 몇% 확률일까"라며 "자살 또는 타살이면 제 사건과의 개연성은 99%"라고 주장했다.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을 다룬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는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 통해 "저는 절대 자살하지 않습니다. 김(어준)총수도"라고 밝혔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2일 TBS 교통방송의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왜 하필 민주당이 '박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을 특검에 재조사해 달라고 요청한 이때 죽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또 "5촌 살인사건의 박용철·박용수가 사망 당일 술자리를 같이한 사람이 박지만이란 주장이 있다"며 "이번에 의문사 한 박지만 전 수행비서는 그날의 행적을 알 개연성이 높은 마지막 증인이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지만 수행비서 주씨의 사망에 대해 지난 1일 심경을 밝힌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사진=이상호 트위터(SNS)>

박 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 씨 부친 최태민씨의 의문사를 취재하고 있는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씨 집안 의문사를 취재하고 있는 입장에서 밝혀둔다"며 "저는 자살을 배격하는 기독교인이며, 급사할만한 어떠한 지병도 가지지 않은 건장한 가장입니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이외수 소설가 역시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경찰이 제발 눈 뜬 장님 노릇 그만하고 숱한 의혹들을 말끔하게 풀어 주기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지만 수행비서 주씨의 사망에 대해 2일 심경을 밝힌 이외수 소설가 <사진=이외수 트위터(SNS)>

이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도 각종 발언과 추측이 이어졌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산지기 노인부터 5촌 조카들 북한산에서의 이상한 죽음, 중국에서 신동욱 씨를 추격하던 그 조직, 박지만 씨 수행비서 죽음까지 모든 것이 미스터리"라고 말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죽은 자는 말이 없지만 이상하게 그 동네분들은 또 중요한 시기에 결정적인 시기에 그냥 자살들을 많이 한다"며 주씨의 사망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5촌 살인사건부터 이번 비서 사건까지 일련의 어떤 연관된 스토리라든지 그런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최순실 일가 쪽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 대한 죽음을 한 테이블에 놓고서 연관성들을 쭉 한번 보면, 특검이 퍼즐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개봉작 영화) 마스터 생각났어", "영화처럼 돌아간다", "영화같은 일이 계속 일어나니까 별로 안놀랍네"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의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주씨의 주검은 "사인을 정확히 밝혀달라"는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2일 부검이 진행중이다.

경찰은 "주씨에겐 외상이나 타살 흔적은 없었다. 외부로부터 침입도 없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1차 소견으로는 심근경색이 의심되는 상황이지만, 아직 확정할 수 없다"라며 부검의 이유를 밝혔다. 경찰은 또 자택 주변 CCTV와 휴대전화 등을 확인하며 그를 접촉한 사람이 있는지 파악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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