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의원이 정유라 덴마크서 체포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사진=안민석 페이스북> |
[뉴스핌=황수정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유라 덴마크서 체포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안민석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유라 체포! 이제야 말할 수 있다"라는 제목으로 긴 글을 게재했다.
안민석 의원은 "정유라를 찾기 위해 독일을 갔으나 허탕치고 돌아온 밤인 지난달 13일 자정 무렵. EU 특수경찰로부터 놀라운 소식이 날아왔다. '정유라를 찾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민석 의원은 다음날 특검에 정보를 넘겼고 정유라 체포 작전에 돌입했다며 체포영상 발부, 인터폴 공조체제, 여권무효 요청까지 3주가 흘렀음을 전했다.
안민석 의원은 정유라 덴마크서 체포와 관련해 구체적인 정보를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 "보도보다 체포가 절실했기에"라고 설명했다. 그는 "숨죽이며 정유라 체포 순간을 기다린 지난 3주가 3년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 안민석 의원은 "정유라는 꼼수 부리지 말고 지금이라도 자진 귀국하길 바란다"며 "정유라는 국정농단의 시발점이자 최대 수혜자이며, 박근혜 최순실의 역린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역린이 체포당한 게이트 정국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며 "특검의 정유라 체포 노력과 성과에 국민과 함께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민석 의원은 지난달 10일 정유라를 찾기 위해 독일로 출국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