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위대하게' 김흥국이 김구라의 타깃이 됐다. <사진=MBC 은밀하게 위대하게> |
'은밀하게 위대하게' 김구라 타깃 김흥국, 아내에게 상품 급욕심 "냉장고, TV도 있대…들이대! 으아!"
[뉴스핌=양진영 기자] '은밀하게 위대하게' 김흥국이 냉장고와 TV가 걸려있단 말에 갑자기 퀴즈에 의욕을 보이며 웃음을 줬다.
1일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새해 첫 의뢰인으로 김구라가 등장했다. 걸그룹 얘기를 하고 있던 존박, 윤종신, 김희철 등은 약간 실망한 듯 했다.
김구라가 의뢰한 몰래 카메라 주인공은 바로 가수 김흥국이었다. 김구라는 김흥국의 후환을 두려워하면서도 "인내심의 극한까지 몰아 넣겠다"고 바람잡이를 예고했다.
김구라가 김흥국을 속이기 위해 준비한 건 '운빨 퀴즈쇼'라는 가짜 프로그램이었다. 존박은 퀴즈판 뒤에서 상품을 조작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흥국은 의상도 챙기지 않고 퀴즈쇼에 출연하겠다며 방송국에 나타났다. 김흥국은 "퀴즈 맞히면 뭐해. 선물은 일반인 줘야지"라면서 별 욕심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내 냉장고, TV가 상품이라는 말에 아내와 통화하며 "당연히 맞혀야지"라면서 의욕을 보였다. 존박에게 지령을 내리는 이수근과 이국주 역시 긴장하며 준비를 했다.
무려 800만원짜리 냉장고라는 사실에 김흥국은 "근데 중요한 건 다른분들 계시는데 의심하는 건 아니고 집에 가면서 바로 가져갈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신이 난 김흥국은 "들이대 으아"라고 흥에 찬 감탄사를 내뱉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